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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8차례 출석 불응'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체포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박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니 잘 조사받고 오겠다”며 “경찰이어떤 방식으로 조사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왔던 사회에 저항하고있는 것”이라며 "회견이 끝나면 바로 서울지방법원에서 발부한 대로 (체포영장의)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직접 요청했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11시 50분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박 대표는 호송차를 타고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았는데, 서울 시내 일부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경찰의 18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5일 업무방해, 기차 교통 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박 대표의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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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방송 중 마약투약…병원으로 이송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 씨 유튜브 캡처 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생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환각증세로 보이는 행동까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씨는 17일 오전 5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전씨는 방송에서 "마약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저도 있기에 저부터 잡히겠다"며 "범죄자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해야 검사를 받고 형도 살 것 아니냐. 약 들고 공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마약류를 언급한 전씨는 "00(마약류 중 하나)를 하겠다"며 알약 여러 개를 삼켰고 "어지럽다. 이거 하고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벌 받아야 하니까"라고 했다. 이후 한국어와 영어로 "죄송합니다. 너무 무섭다. 살려달라. 사람들이 저를 쫓아온다"고 말하며 횡설수설하거나 괴로운 표정으로 울부짖었다. 급기야 몸을 심하게 떨며 방바닥을 굴러다니기도 했다. 잠시 뒤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씨가 사는 미국 뉴욕의 아파트 안으로 진입해 전씨를 끌고 간 뒤 방송이 종료됐다. 해당 방송은 약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를 이용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관련 지인들의 신상 및 범죄 의혹 등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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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도로공사 압수수색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차선 도색 부실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6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부여지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차선 도색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021년 전국 고속도로 20여개 구간의 240억원 규모의 차선 도색 과정에서 부실 시공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해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10여개의 시공업체가 규격에 맞지 않는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저성능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천과 야간 상황 등에서 교통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속도로 차선에 규격 제품이 아닌 반사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써서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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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전기차... 폭스바겐 물량으로 승부(사진 = 폭스바겐 홈페이지) 폭스바겐이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2026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을 연달아 내놓는다. 동시에 2030년까지 유럽에 파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폭스바겐은 15일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보급형 전기차인 ID.2all을 포함해 총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2026년까지 출시한다. 그중에서도 소형 전기 SUV ID.3의 2세대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ID.3 GTX, 중형 전기밴 ID.버즈 롱휠베이스,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은 조만간 내놓는다.전기차 위주로 생산 체제도 전환한다. 폭스바겐 엠덴 공장은 올 여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전기 세단 ID.7과 중형 SUV ID.4를 생산한다. 볼푸스부르크 본사 공장도 올해 가을부터 2세대 ID.3 생산을 도맡는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 주요 공장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4억6000만유로를 투자한다. 츠비카우·드레스덴 공장 등은 이미 전환 작업이 끝났고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 공장도 지난해부터 ID.4를 생산하고 있다.폭스바겐이 ID.2 생산을 시작하면 크기별로 전 모델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80%를 순수전기차로 채운다. 이는 기존의 70% 목표에서 10%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55% 달성이 목표다.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 시장에서 33만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3%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도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며 큰 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인 ID 시리즈의 유럽 내 대기 수요 물량만 10만대에 이른다.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폭스바겐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최적의 포지셔닝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브랜드의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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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한-일 정상회담 위해 일본으로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방문이후 4년 만의 정상 방문으로 양자 정상외교 차원의 일본 방문은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셔틀외교 차원에서 일본 교토를 방문한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만남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없이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일 간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튿날인 17일 한일의원연맹 접견과 한일 경제인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등이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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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반도체 산단에 경기 용인시 선정 등 전국 15개 첨단산단 조성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710만㎡(215만 평) 규모로 반도체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는 단일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2042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과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시로 선정됐다. 여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세우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팹리스 기업 등 1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존 기흥, 화성, 평택, 이천 등의 생산단지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 밸리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며 “메가 클러스터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에는 시스템반도체, 대전에는 나노·반도체, 천안은 미래모빌리티, 오송은 철도, 홍성 내포신도시는 수소와 미래차, 2차전지 등이 집중 육성된다. 광주광역시는 미래자동차, 전남 고흥은 우주발사체, 전북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전북 완주는 수소, 경남 창원은 방위와 원자력, 대구는 미래 자동차와 로봇, 경북 안동은 바이오생명, 경주는 소형모듈원전(SMR), 울진은 원자력 수소, 강원도 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육성 지역으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한다”또한 “첨단 산업의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지역이 주도해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최우선 과제를 중앙 정부에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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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석탄일 연휴 3일...부처님오신날·성탄절 대체공휴일 적용지난해 5월 1일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연등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을 지나 조계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석가탄신일(5월27일)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다음 월요일(5월29일)에 쉴 수 있게 된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 대체공휴일 제도는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 그다음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도록 한 제도다. 앞서 대체공휴일은 2013년 11월 설날·추석·어린이날에 적용된 이후 2021년 8월 3·1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에도 확대 적용됐다. 다만 신정·부처님오신날·현충일·성탄절만 대체공휴일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해 지난해부터 확대 논의가 있었다.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서, 공휴일 중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날은 신정(1월1일)과 현충일(6월6일)만 남았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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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부분 파업 돌입(사진=뉴스1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부분파업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전체 조합원 90.2% 투표로 78.2%가 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택배노조는 위탁 수수료 삭감 철회를 요구하며 우정사업본부와 단체교섭을 해왔지만, 지난 1월30일 최종 결렬됐다. 지난달 1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나 지난 7일 조정 중지 결정됐다. 택배노조는 "12차례 진행된 교섭에서 노조는 지난해 7월 임금 협상에 합의됐으나 기획재정부 예산 삭감을 이유로 우정사업본부가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수수료 3% 인상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는 안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저임금이라 할 수 있는 기준물량 축소와 위탁 배달원에 초소형 소포 배정 제외, 배달 구역 조정, 위탁 수수료 대폭 삭감 등 도저히 받을 수 없는 평균 임금 삭감액이 월 130만원에 달하는 터무니없는 안을 고집하며 협상을 파국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일부 택배사 파업 등으로 접수 물량이 몰렸던 2022년의 관서별 물량을 보장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택배노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택배노조의 요구와 주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평일 부분 배송 거부 주말 생물(신선식품) 배송 거부 25일 하루 전면파업 및 결의대회 개최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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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인증 사진... 업체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 없다"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한 사진이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업주 측은 김새론이 근무한 이력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자신의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프랜차이즈 업체 유니폼을 착용한 채 베이킹을 하는 모습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김새론은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빵 반죽하는 모습도 담겼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지인이 일하는 매장을 방문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업체는 스포츠조선에 "해당 매장에는 김새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9월 그만 둔 상태다"라며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베이킹을 하고 있는 주방 사진도 해당 매장이 아니다"라며 "매장에는 별도의 베이킹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가장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초범이고,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동승자 B씨에게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500만 원을 구형했다. 사진=김새론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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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부터 연합훈련 시작... 北 맞대응 가능성(사진=공군 제공) 한국과 미국이12일 군 당국은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약 11일간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연습 기간에는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독수리연습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2018년 5월 중단됐던 독수리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후방지역 방어 작전과 주요 지휘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다.한미는 FS 연습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야외기동훈련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Warrior Shield FTX·WS FTX)로 명명하기로 했다.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본 훈련의 목표는 상호 운영성 강화 및 연합사, 유엔사, 주한미군사령부의 연합방어전술 절차 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방어적 성격을 띤 이번 훈련을 통해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도 예상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핵 추진 항모인 니미츠호(CVN-68)와 B-1B 전략폭격기 같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동시에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또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 등이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 이달 3일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6일 핵 탑재 가능 장거리 폭격기 B-52H 등을 한반도로 전개시킨 바 있다.다만 한미는 미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사항은 작전 보안상 공개가 제한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 군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에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일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해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경고했다.또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있는 현정세에 대처해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며 무력도발을 경고하기도 했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동맹은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여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FS 연습을 준비하고 실시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능력으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