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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다문화교육 정책 선순환 강조 “포용력 지닌 경기도, 희망 주는 교육 이뤄져야”(사진 = 경기도 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경기도가 다문화교육의 선두 주자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과 협력해 좋은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자체와 소통하며 경기도 다문화교육 방향과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다문화교육 학교 현장 사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이야기 ▲지역 다문화교육 사례 공유 ▲지역 연계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유민준(고려대 2학년) 학생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성장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학교에서 고민했던 내용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흥시청 김현정 팀장은 “다문화교육 현장 지원 사례와 다문화교육 실천 방안을 공유하면서 지역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청, 31개 지자체, 25개 교육지원청,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어우러져 경기도만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라 그만큼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다문화학생이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고,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공통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언어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 희망을 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앞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고 제도적 개선과 정책의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교육의 지역교육 협력체 구축을 위해 모인 만큼 지역의 좋은 사례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의체를 운영해 보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교육 만큼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세계적인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정책적 제도 개선에 대해 경기도청, 도교육청, 시·군청,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청, 지자체와 권역별 네트워크 조직해 지속적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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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재한의원] 인생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한의원현대의학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고, 최근에는 꿈의 중입자 치료기까지 등장하면서 많은 암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놀랍게도 자연치료 효과를 경험한 이들이 간혹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같은 인간의 면역력과 자연치유의 힘을 믿는 치료자들은 있어왔기 때문이며, 전통의학뿐 아니라 현대의학과 대체의학도 늘 관심을 두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45년 동안 암 환자들을 치료하다 자연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해야 한다는 일생의 결론을 내리고 지리산에 들어간 한 노 한의사의 치료 여정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치유를 주장하는 많은 이들과 무엇이 달라서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지리산 하면 약초가 떠오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몸에 좋다는 산공기를 마실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인 이점에 방점을 두고 있는 치료이기 때문인 것일까? 지리산 오도재에 자리 잡고 있는 오도재 한의원은 이런 편견을 여지없이 깨는 곳이다. 찾아가면 일단 외관부터 남다르다. 산에 자리 잡고 있는 자연인이나 약초 전문가들, 섭생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황토집이나 한옥집에서 기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오도재 한의원은 극도로 모던한 건축물 형태여서 '지리산 산자락에 이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정도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다. 암 환자가 먹어야 할 건강식이라고 해서 꼭 맛이 없는 천연 식재료여야만 하는가, 또는 암 환자라고 해서 꼭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지은 황토나 한옥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점이다. 솔직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인간 자체가 이미 문명의 삶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고, 암 환자는 이미 많은 면에서 건강한 일반인들보다 더 불편을 견디기 힘들다. 차라리 중요한 점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자연에서 좋은 것을 취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오도재 한의원은 그야말로 지리산이 주는 자연의 힐링을 가장 쾌적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자연치료여건을 가진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여건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도재 한의원의 치료에 있다. 45년 동안 평생 암 환자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자들을 치료해온 허정구 원장의 치료에는 명확한 방향성 뿐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검증되어 온 한의학의 경험이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실전되었거나,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 한의학적 치료들을 기억하고 있고, 이를 실제 치료에 응용하고 있는 원로 한의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의약 분업을 통해 이제는 한약을 직접 제조하는 한의사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중에, 허정구 한의사는 직접 한약재를 법제하고, 달여서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허정구 한의사에 따르면, 한의사는 이 과정을 직접 반복적으로 해봐야 한약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허 한의사의 조제 과정에는 고대의 한약 제조 기법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가마솥에서 끓인 한약재를 비단에 여과시켜서 법제를 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한쪽에는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 다른 한쪽에는 전통 가마솥이 공존하는 풍경. 치료 경험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오도재에는 있지 않나 생각될 법하다. “여기까지 찾아오는 암환자, 난치성 질환자는 이미 반은 나은 거가 아닐까요?” 철학자와 대화하듯이 산을 바라보는 풀밭에서 테이블도 없이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진료를 하고, 함께 맨발로 풀밭을 걷고, 정성스럽게 만든 한약과 치료를 구별된 곳에서 제공 받는 느낌은 가히 일상이 아니라 비일상이라고 부를만 하다. 실제로도 EBS 한국기행의 5월 편성분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도 MZ세대 젊은이들도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한다. 허 한의사는 우스갯소리로 '오도 가도 못하니까 오도재다'라고 하지만, 사실 요즘은 차만 있으면 그림 같은 고갯길을 넘어서 마치 소풍 오듯이 치료를 받으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한의원 나들이를 하러 오는 게 아닌가 하고 수줍은 듯 말한다. 오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 있는 곳이다.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면 차를 몰고서 시골 아닌 산꼭대기라도 찾아가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참고로, 오도재의 본래 의미는 '오묘하게 도를 깨닫는 고개'다. ‘오도 가도 못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깨닫고 오도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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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녹색환경실천본부 제3대 총재 취임지난 9일 안양문화예술재단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녹색환경실천본부 총재 취임식이 개최됐다. 녹색환경실천본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환경부 직할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철구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36년이라는 세월, 녹색환경을 위한 봉사와 함께 동고동락 해왔으며 그 곁에는 언제나 자연보호협의회와 녹색환경 실천본부가 있었다"라며 "세계가 요구하는 녹색환경, 해양 환경의 기대 가치는 매우 크고 중요해서 녹색환경 실천본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 푸른 강산을 만들자는 슬로건처럼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라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300여 내빈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 강득구, (전)안양문화원장 정변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임재훈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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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국비 120억 원 확보(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4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한 시는 2년간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으로 총 24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후 위기와 지역소멸과 같은 도시문제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 집약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시는 앞서 도고온천 중심의 도고면 일원과 KTX 천안아산역 중심의 배방읍 일원을 핵심으로 교통거점과 노후화된 온천지역을 연결해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 2일 최종 평가 발표에 직접 나선 박경귀 아산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아산의 뛰어난 인프라 △오픈플랫폼 구축을 통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및 데이터 경제서비스 구축 △아산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충남 도내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 설명하며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의 시작을 알린 시는 도고면 일원에 ‘디지털 OASIS 스팟존’을 조성하고 체류형 힐링 관광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한 ‘지식공유 창조존’ 조성과 이노베이션 센터 중심 IT 인프라 운영, AI 전문교육을 통해 도시산업 육성 체류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현하는 등 도농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성장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아산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준비해온 많은 과정에서 이룬 첫 결실”이라며 “아산시 스마트시티 모델이 충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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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개최(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변화와 기회의 시대, 반도체 인재 확보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2023년 경기도 일자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학교, 관계기관 및 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경기도 일자리 정책 포럼’은 민선 8기를 맞아 반도체 기업과 학교, 인재들이 직면할 미래를 전망하고,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인력양성·일자리창출 전문가인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와 반도체산업 전문가인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을 연사로 초청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인력·일자리 관련 정책과 현황 등을 살펴봤다. 또한 전문가, 반도체 기업, 반도체산업협회, 경기도 실무 책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반도체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을 민선8기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해12월 반도체산업과를 신설, 도내 반도체산업과 인력양성,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는 국가와 경기도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라며 “경기도 반도체산업은 국가 전체의 경제와 생산, 고용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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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20개 팀 지원(사진 = 광명시청)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5월 1일 ‘광명시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20개 팀과 약정을 체결하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자 하는 지역 창업자를 적극 지원한다. 시는 이날 광명시 창업지원센터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창업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 생존전략으로서 ESG 경영은 기업의 비전과 목표 설정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새로운 일자리와 비전을 담고있다”며, “생존이 최우선 과제인 스타트업으로서 ESG 실천이 어려운 경우가 많겠지만, ESG 경영을 통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도 ESG 포럼 등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우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SG 친화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초기기업의 ESG 경영 대응 능력 및 경영 체계 마련 등을 지원하는 광명시 자체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공모를 통해 57개 창업 팀이 지원했으며, 소셜 미션, ESG 반영 계획,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팀 역량, 사회적기업 진입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ESG 교육, 서면심사,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20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팀은 ‘에너지 절감형 다기능 농수산물 진공 건조기’, ‘친환경 UV 페인트 사업’, ‘리사이클 친환경 의류 및 잡화 제작’, ‘환경교육 콘텐츠 제작 및 교육·서비스’ 등 ESG 실천을 반영한 우수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어 ESG 경영문화 확산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선정된 20개 팀에게 팀당 연간 최대 2,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ESG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사무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 등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펼쳐오면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24개 팀에 32억 5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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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피자 한판 값인 마약, 文정부 탓…우린 ‘악’소리 나게 처벌할 것”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을 비롯 마약 사범이 급속히 늘어나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마약 합법화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도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 이후 수사권이 조정된 부분을 원인으로 짚었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협의회를 통해 청소년 마약범죄, 마약류 온라인 불법거래 등의 마약범죄 근절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입법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내 전체 마약사범 중에서 10대 비중이 5년 만에 4배로 급증한 통계를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범죄 대응과 관련 “최근 몇 년간 계획, 절제, 계산되지 않은 수사기관 재편 과정에서 공백이 생겼지만, 작년부터 검경이 똘똘 뭉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많이 잡아내고 있다”며 “역대 가장 심각하고 안 좋은 단계인 것은 분명하지만 막아낼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최근 마약 가격 하락 현상에 관해서도 전임 정부의 수사권 조정 및 그에 따른 마약 수사 기능 축소에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10대 청소년까지 파고드는 마약 문제에 대해 “마약 가격이 대단히 싸졌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마약 대규모 생산유통 체제로 원가가 하락하면서 필로폰 투약 비용이 피자 한판 값인 3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펜타닐은 만원대”라고 우려했다. 이어 “마약 가격은 재료비가 아니다. 그동안 비쌌던 이유는 위험 비용이다. 걸리면 인생 망치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마약 단속을 좀 느슨하게 했고, 대형 마약 수사를 주도하던 검찰 손발을 잘랐다. 그 결과 마약을 거래하고 유통하고 흡입하는 데 있어 위험 비용이 대단히 낮아졌다”고 마약 가격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많이 잡을 것”이라며 “‘악’ 소리가 나게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대해선 “가담한 정도 등을 가리지 않고 구속수사 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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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美 특허소송서 4000억원 배상금 지불 평결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4천억 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 평결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현지시간 21일 미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Netlist)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메모리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주고 배상액을 3억 300만 달러, 4천억 원 이상으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고성능 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이 넷리스트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넷리스트의 특허가 무효이며 해당 기술이 서로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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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31회 정기공연 ‘평양검무의 脈’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마련한 ‘평양검무의 脈’ 공연이 2023년 4월 19일(수)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됐다.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故 이봉애 선생의 뜻을 받들고 올곧은 전승의 가치를 무대에서 펼친 이번 공연은 평양검무의 원형과 이봉애 선생 구전에 의해 창작 재구성 복원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공연 시작 전에는 이명우 전 평안남도 도지사의 축사가 있었다. 평양검무는 남쪽에서 꽃피운 북녘의 춤사위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평양검무 임영순 예능보유자는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의 뿌리, 줄기, 열매는 하나”임을 인사말에서 특히 강조했다. 원류에 대한 존중, 보존과 전승의 대승적 차원, 전통춤의 동시대적 가치 구현 등이 오롯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오늘과 내일을 마주한 이번 무대는 총 아홉 작품이 함께했다. 매 작품마다 객석에서 보내준 응원의 박수소리는 검무의 섬광처럼 번뜩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무(對舞) 형식의 춤으로 문을 연 ‘쌍검대무’, 평양검무 동작들로 구성된 ‘평양검무 기본무’, 평양 선비의 춤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풍류랑무’, 무사들의 역동성과 신명을 갖춘 ‘출진무’, 평양권번 노기(老妓)들의 애환이 담긴 ‘권번의 노을’, 한의 발현과 예의 승화를 느낄 수 있는 ‘브루나 살풀이’, 평양검무 원형에서 나온 동작들로 구성된 ‘터벌림’, 궁중으로 순간 발걸음을 이동시킨 ‘향발무’, 평양검무의 원형미 가득한 ‘이봉애 평양검무 원류’ 등으로 춤길을 하나씩 냈다. 임영순 평양검무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출연한 이번 무대는 ‘맥(脈)’을 잇고, ‘맥(脈)’을 뛰게 한 무대였다. 사회는 이주영 무용평론가가 맡아 춤 공연에 친절함과 따듯함을 더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안양에서만의 평양검무 공연은 올해 31회 째를 맞았다. 앞으로도 역사적인 춤 행보는 이어질 것이다. 전승(傳承)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평양검무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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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또 10대 학생 추락사…닷새동안 3명째서울 강남경찰서. 뉴스1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한 명이 20일 추락해 숨졌다. 최근 닷새 동안 강남 일대에서만 10대 학생 3명이 연이어 투신 사망한 것이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 양(14)이 20일 오후 5시경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했다. 소방당국이 주민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지만 A 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양은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강남에선 10대 추락사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선 3학년 B 군이 다른 반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해 숨졌다. 당시 두 학생이 교실 밖 복도에서 함께 대화하다가 B 군이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선 고등학생 C 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중계를 틀어놓고 투신해 숨졌다. C 양은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양의 사망 배경으로 지목된 우울증갤러리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생전 C 양이 이곳을 통해 이른바 ‘신대방팸’ 남성들에게 성착취 등을 당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디씨인사이드에 우울증갤러리 차단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디씨인사이드가 요청을 거부해 추가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