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권선동, 불출마 .. 尹정부 위한 희생(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선동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출마할 경우 '윤심'이 작용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거란 여론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아직 다른 특정 후보를 지지할 계획은 없다"며 "대통령과 논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지원" 이재명이 김대중보다 훨씬 대단 .. 尹 안 찾은 건 잘못"(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전 대통령보다 훨씬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이렇게 장기간 모든 신문과 TV가 와글와글하고, 모든 인터넷에서 그렇게 매도하지만, 꼿꼿이 버티고 있지 않는가”라며 “저 정도의 뱃심과 자기 결백을 믿고 싸워나간다면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라면 ‘지금은 다른 소리 하지 마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라’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 인사회 대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만나러 간다고 하면 문 전 대통령도 충분히 양해했을 것”이라며 “연초에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 다 모이는 큰 이벤트에서 당당하게 마주쳐서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격리 거부 후 도주한 확진 중국인 서울서 검거(사진출처 뉴시스) 지난 3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확진 판정으로 격리를 거부한 40대 중국인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이날 낮 12시 55분께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잡았다고 인천 중부경찰서는 밝혔다. 그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임 시 생활 시설에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역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6분 뒤 차량에서 내린 A씨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 트까지 뛰어서 달아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경위는 추 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으로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
'더 글로리' 멜로 퀸 송혜교의 첫 장르물... 해외에서도 통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달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K 드라마의 성공적인 시작을 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3위에 오르며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국 상위 10위 안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 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작품이다. ‘멜로 퀸’ 송혜교의 첫 장르물로 자신의 전부를 걸고 차가운 복수를 행하는 ‘문동은’ 역으로 변신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로맨스 대가 김은숙 작가와 ‘비밀 의 숲’, ‘왓쳐’, ‘해피니스’ 등을 연출한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공개 당일 하루 만에 파트1(8부작)을 몰아본 국내 네티즌들은 “3월에 볼 걸”, “파트2를 빨리 내달라”, “기 다리다 숨넘어간다” 등 애타는 반응을 보였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했다. 미국 포브스는 상처입은 송혜교가 '더 글로리'로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이라 는 기사에서 작품과 송혜교를 극찬했다. "첫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학교폭력이 신 체적, 정신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라며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고 평 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여진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라고 평가하는 등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긍정적인 평 가가 이어졌다.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8회씩 공개된다. 파트2는 3월 공개 예정이다.
-
北 리용호 처형설.. 태영호 " 북한 엘리트층 동요 심해질 것"(사진 = 연합뉴스 제공)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4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이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무렵 처형됐다며 숙청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을 비롯해 과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외무성 관계자 4~5명 역시 이 기간 숙청됐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선 대사 다음의 고위직인 태영호 공사(당시)가 2016년에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형된 외무성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외교관들 일부가 숙청이나 처형에 대한 두려움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외국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이라면 북한 엘리트층이 더 이상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갈 수 없을 거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일 리용호를 정말로 처형했다면 북한 외교관들에게 큰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것"이라며 "리용호 처형설이 개인적으로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년 김정은 정권을 돌아보면 임기 전반기인 2012년~2017년에는 무자비한 처형이 잦았다"며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황병서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 해임 등 좌천 혹은 회전식 인사교체가 대부분이었고 고위 간부에 대한 처형은 드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무료(사진 = news1제공)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은 생활편의 제공,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부담 경감, 안전대응 강화 등 총 4가지로 구분된다.우선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정부는 대체 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21~24일)에 통행료 면제 등 혜택을 부여한다. 같은 기간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 개방해 귀성 차량에 대한 주차 편의도 제공한다.특히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수도권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하고, 버스도 심야시간에 정상 운행시켜 대중교통 수송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교통 대책은 오는 18일 발표한다.또 정부는 1월 이른 설에 맞춰 명절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며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보고, 16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설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집중 관리한다. 이를 위해 20일까지 배추와 무, 사과, 소고기·돼지고기, 명태, 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만8천t을 공급한다. 성수품 공급량은 농산물이 평시 대비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3배, 수산물 1.4배다.취약계층 대상 전기요금·난방비 지원…연료비 부담 완화정부는 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했다.전기·가스요금 복지 할인 지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취약계층 요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4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전기요금을 1천186억원 추가 지원하고, 월 평균 사용량 323㎾h까지는 1년간 올해 요금 인상 전 단가를 적용한다. 또 취약가구 가스요금 감면 폭도 확대되며, 올해 에너지 바우처 단가도 작년보다 인상된다.추경호 부총리는 “정부는 설 연휴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짜장면, 삼겹살, 김밥 등 외식비용 가파른 상승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외식물가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삼겹살, 김밥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569원(13.8%) 까지 올랐다. 이어 삼겹살(200g 기준)이 1만6983원에서 1만931원으로 12.0%, 김밥이 2769원에서 3100원으로 11.9% 올랐다.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단위:원. 출처: 소비자원 참가격)
-
尹 "北이 영토 침범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3.1.1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도발 영공침범에 대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국가 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라며 "신속하게 드론 킬러, 드론 체계를 마련하라"고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 고 부연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룬 9·19 군사합의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사실상 무력화 됐다고 보고, 효력 정지 방안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수반이자 국군 통수권자로서의 결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건희 여사 “尹 대통령, 많이 어렵다”...“여성 의원들 따로 모시겠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많이 도와달라 당부를 전하는 등 내조에 나섰다.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향해선 ‘따로 한번 모시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권성동 의원,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조수진 의원 등 이 자리한 테이블에서 “지금도 대통령께서 많이 어렵다”며 “새해에도 도와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 의원들에게 "여성 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며 “여성 의원님들이 정말 잘해주셔 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90여명이 참석 했다. 야당 인사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초청장을 받았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들어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 방식을 놓고 민주당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보내는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특별 대우를 바라고 있다"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 인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2023년을 여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장내를 돌며 참석자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알려진다. 김 여사는 또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앞으로 더 강화해서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같 이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정 테이블과 의자가 없는 ‘스탠드 미팅’ 형식으로 자 유롭게 진행됐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마카롱과 포도주스, 생수 등의 다과를 먹으며 윤 대통 령의 신년 인사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2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특별히 하는 일이 있 겠나 생각했는데, 취임해보니 배우자도 할 일이 적지 않더라”라며 “대통령이 못 오면 대통령 부 인이라도 좀 와달라는 곳이 많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에게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잘하라고 했다”며 “저녁에 귀가해보면 그날 일정이 많아 고단해하면서 지쳐 있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
바이든 "핵 공동 연습.. NO!" 논란 되자 백악관 해프닝 진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핵 공동연습(Joint Nuclear Exercise)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부연 설명 없이 이같이 말하자 한미 정상 간 발언이 서로 상충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한미 양국 정부가 ‘그렇지 않다’는 취지로 급히 진화에 나섰다. 3일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핵 연습은 핵보유국들 사이에 가능한 용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미국 보유 핵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공유, 공동기획, 이에 따른 공동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핵무기 투하 등 핵보유국끼리 하는 훈련이란 의미로 받아들여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의미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과 관련된 논의 자체는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미국은 핵 공동연습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핵보유국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에 모든 수단을 통한 확장억제력 제공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는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 등 시나리오에 대해 한미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는 도상연습(圖上·TTX·Table-top Exercise)도 포함된다”며 “이는 윤 대통령 언급과 일치한다”고 했다. TTX는 핵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북한의 단계적 핵 도발 상황을 가정해 양국의 군사적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으로, 양국은 올해 초 이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미가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협의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온도차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