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中, 이번 주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 재개.. 열심히 강구중(사진= 연합뉴스 제공) 중국이 한국인의 단기비자 제한을 이번주 안에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도 한중 양국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 조치 해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데 따른 조치였다. 13일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이번주 안에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제한 해제 조치가 있을 것" 이라며" 언제 풀릴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캐스팅 보터 조정훈...쌍특검 반대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정훈 의원이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장동·김건희 여사 ‘쌍특검’에 회의적이다. 조 의원은 13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대장동 특검(특별검사)에 대해 “저도 대장동 특검은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가지 걸림돌이 있는데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돼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 대표 또는 민주당의 주장이 정말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대장동 특검이 정쟁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서 당대표직을 사퇴하면 대장동 특검 도장을 바로 찍겠다”고 말했다. 또 "왜 민주당이 이렇게 특검을 재방, 삼방을 넘어 우려먹듯이 쓰느냐"며 "이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바탕에 깔려 있고 이 정치적 의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법리를 갖다 붙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지금 이재명 대표는 나를 막으라, 나를 지키라는 리더십밖에 없는 것 같다”며 “지난 대선 이후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또 당 대표 선거에 당선되는 과정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질지 뻔히 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초래한 일이고,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헌법적 권리들이 그분의 방탄용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 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기존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조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모든 민생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며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정치를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법사위 논의를 뚫지 못한 상태다. 또 특검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서는 법사위 재적 위원(18명) 5분의 3(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은 10명이다. 1명 분의 캐스팅보터(casting voter·결 정적 투표자)는 조 의원이 쥐고 있다.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에게 패스트트랙 지정을 요구를 할 수 있을지 여부도 미지수다. 이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 찬성이 필요 한데, 민주당 의석 수(169석)를 감안하면 정의당(6석)이나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의 협조가 필수다. 정의당도 회의적이다. '김건희 특검'이 '이 대표 방탄용'으로 비칠 수 있는 데다, 여기 협조할 경우 '민주당 2중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
민주, 쌍끌이 특검 추친 ... 정의당, 일단 대장동 부터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참사 책임자 파면촉구 국회 농성토론을 열고 김건희 특검 수용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화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특별검사(특검) 도입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당장 특검을 추진하는 데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민주당의 대장동·김건희 여사 ‘쌍끌이’ 특검 추진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2일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 추진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 소환 조사를 포함해 검찰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명명 백백히 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정의당의 대장동 특검 추진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설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는 당장 추진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안다”며 “정의당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고, 검찰에 맡겨놔서는 제대로 진행이 안 될 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대장동·김건희 여사 ‘쌍특검’을 본회의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은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의 찬성을 얻어야 하므로 민주당 입장에서 6석을 가진 정의당과의 공조는 필수다.
-
공군 '성폭력 피해' 이예람 중사 순직인정... 사망 1년 8개월만(사진 = 연합뉴스 제공)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고(故) 이예람 중사가 1년 8개월 만에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공군은 지난 9일 공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중사의 순직을 결정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으로부터 당한 성추행을 신고했고 이후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 갔습니다.하지만 해당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가 사건 발생 2개월여 만에 숨졌습니다. 이 중사가 국가유공자 등으로 인정될지는 추후 국가보훈처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
'김정은 최측근 술친구' 북한 군부 원로 오극렬 사망9일 별세한 북한 ‘노혁명가이자 노간부’인 오극렬 전 인민무력성 고문.[사진=노동신문] 북한군 총참모장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군부 원로 오극렬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2중영웅인 전 인민무력성 고문 오극렬 동지는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혁명전사”라고 소개하며,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속에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과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로혁명가”라고 오극렬을 소개했다. 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당과 국가의 로간부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였다며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녔다고 얘기했다. 오극렬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작전부장, 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북한의 군부 실세 중 한 명으로 1931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났다. 광복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로 ‘빨치산 2세’다. 김정일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술친구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직접 하사한 특수번호 승용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최측근이었다고 한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의 후계 체제 구축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며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주요 행사마다 주석단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 원장에서 물러나며 은퇴했다. 미국은 핵 개발 및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며 2013년 3월 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2016년 6월 미국이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들을 제재할 때도 그의 이름이 명단에 있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오극렬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보낸 화환이 10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 됐다”고 했다.
-
정부, 北 해커 대상 첫 독자 제재... 핵·미사일 자금 조달 차단(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입원이 되고 있는 가상자산 해킹 등에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독자 대북제재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가상재산 해킹에 가담했거나,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여한 북한 기관 7곳과 개인 4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조선엑스포합영회사,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미림대학) 등 북한 기관과 북한 당국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인 라자루스, 블루로프, 안다리엘 등 7개 기관과 박진혁, 조명래, 송림, 오충성 등 4명이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엑스포합영회사, 라자루스, 블루로프, 안다리엘,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등은 해킹과 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공격에 가담한 기관이고, 지휘자동화대학(미림대학)은 공격을 위해 사이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한 기관이다. 북한은 2017년부터 해킹 등 불법적인 사이버 활동을 통해 1조 5천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해에만 8천억원 이상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북한의 연간 해외 수출액 (약 1천억원)의 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의 30% 이상을 미사일 개발 등에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한 바 있다.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한은 이렇게 벌어들인 자금 상당 부분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며 우리에 대한 핵 선제 공격을 위협하고 각종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있고 개발도상국, 심지어 북한에 우호적인 국가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단장은 "북한 사이버 활동 전반을 포괄적으로 제재함으로서, 국제사회의 대응을 선도하고 제재 효과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2차 조사 11시간만에 끝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밤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에 재출석한 지 약 11시간 만에 귀가했다. 10일 이 대표는 오후 10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낸 진술서 단어 의 미나 문장의 해석, 이런 걸로 (조사의)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며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 렀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된 증거도 없고 대장동 관련자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 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며 "이 모든 장면들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3차 소환이 요구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검찰에 물어보시라"고 답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1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차량을 타고 도착, 11시30분쯤 청사 포토라인에 서서 약 10분 간 입장문을 읽은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대표 측은 모든 답변을 서면진술서로 갈음해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했다. 이 대표는 저녁 식사를 거른 채 저녁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의 심야 조사 요구를 거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충실히 준비한 신문 사항을 신속히 신문하자고 했고 조사 방식은 통상 방식으로 이뤄졌 으나 중대사건 피조사자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검사의 신문에 갖가지 이의제기 등을 하며 오히려 조 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
한국 구조대 일가족 포함 총 4명 구조...빠른 성과에 기대감 표명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구조 대상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튀르키예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현지시간) 2세 여아와 여아의 부모 등 총 4명을 구조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세 마흐멧 씨와 2세 난 딸 루즈 양을 구조한데 이어 아내인 라와(35) 씨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 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는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구조견과 함께 매몰된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들을 건물 밖으로 구출하기 위해 한시간 가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추 가 구조대가 구조된 부상자를 이송할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한 생존자의 모습[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제공] 앞서, 외교부는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첫 생존자 한 명을 구조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그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 "그 이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서 긴급구호대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타키아 지방정부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 한국 구호대의 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전날 이 지역 내 셀림 아 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17일까지 열흘간 긴급 수색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상황을 토대로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후방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 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튀르키예와 더불어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 대해서는 정부는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아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우 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차원의 대시리아 지원을 위한 어필(요청)이 있게 되면 우리 정부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 획"이라고 했다.
-
나경원 김기현 오찬 회동...많은 인식 공유...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7일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또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 놓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Q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사실상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 "우리가 이 시점에 손을 같이 잡고 가야한다고 마음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지선언이라 표현하는 게 전혀 문제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헌당규에 당협위원장 혹은 의원은 선거운동을 못하게 돼있다. 공개석상에서 누구를 지지한다 이렇 게 하면 시비에 걸릴 여지가 있다"면서 "실제 그런 표현이 좀 조심스런 측면이 있어서 표현을 정제해서 '서로 인식을 공유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자신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사퇴한 데 대해 "본인도 스스로 후보자에게 부담 줄 필요는 전혀 없다, 본인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하면서 아주 쿨하게 그 자리를 흔쾌히 내려놓겠다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 다. 앞서 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경우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 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또 안 후보가 본인을 향한 안보관 질의에 "단일화를 통해 증명했다"고 반박한데 대해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 장, 문재인 전 대통령 등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단일화를 했다고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떻든 우리 당이 지향하는 보수 가치, 자유민주주의, 대북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 히는 게 유권자에 대한 기본 도리"라고 강조했다.
-
김기현 나경원 집 찾아가...서로 힘 합치자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왼쪽), 나경원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가 서로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고 4일 공개했다. 나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기현 대 안철수 양강 구도 로 흐르면서 나 전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3일) 저녁에 집으로 찾아뵀다”며 “지난 20년 세월 동안 당(黨) 을 같이 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고, 이에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김 후보는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나 전 의원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 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나 대표님의 역할과 공헌을 존중한다”며 “그러기에 나 대표와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며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기에 나 전 의원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 겠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당권 경쟁 후보인 안철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