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SVB 파산.. 국내에도 여파 국민연금 손실(사진=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이 국내까지 미치는 모양새다. SVB와 거래하는 기업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간접 타격을 우려하고 있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금융시장 자금 유출도 심화하고 있다.국내에서 SVB 파산 타격이 두드러진 곳은 지난해 -8%대 손실을 기록한 국민연금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SVB 금융그룹 주식을 2만7천664주 추가매입했다. 지난해 말 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현재 주가는 반토막 난 상태다. 이마저도 현재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 자금 회수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국내 기업들도 간접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SVB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공동연구에 나섰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도 적잖은 탓이다.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 종목의 흐름을 보여주는 KRX은행지수는 10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정부와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들과 휴일인 12일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위험회피 강화, 외인 자금 유출 영향은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번 미국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관련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
-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3000억원 감소(사진=연합뉴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50조7000억원으로 1월 말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역대 2월 증감액 중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이 시작된 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2월 2000억원 감소가 최대폭이었다.주택담보대출(798조6000억원)은 주택 매매 및 집단대출 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났으나 전세자금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1월(-3000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자금대출은 2조5000억원 줄어들며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세자금대출 감소 요인에 대해 "높아진 금리 부담 때문에 전세자금대출 신규 수요가 줄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최근 월세 전환으로 전세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고 전세가격이 2년 전에 비해서 좀 낮아진 이른바 역전세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타대출(250조8000억원)은 높은 대출금리와 대출규제(차주단위 DSR 3단계)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1월의 계절요인(상여금 유입 등)이 해소되며 감소 규모는 전달 4조6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반면 2월 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183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월 기준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중소기업대출(959조원)은 일부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전달 1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대기업대출(224조4000억원)은 연말 일시상환분의 재취급 등 계절요인 소멸과 회사채 발행 확대에 따른 대출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6조6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축소됐다.회사채는 투자 수요 호조에 따른 발행 여건 개선 등에 순발행 규모가 4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CP·단기사채는 전달 선차환 발행 등의 영향으로 1조7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2월 말 은행 수신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2조3000억원 늘어난 222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이 기업 결제성자금, 기타 금융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21조4000억원 급증했다.정기예금은 예금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업·가계 자금 인출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자금이 유입되면서 2조4000억원 늘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폭이 8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MMF는 2조2000억원 감소로 전환했고, 기타펀드(+1조8000억원), 주식형펀드(+1조2000억원) 채권형펀드(3000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국고채 3년 금리는 2월 중 0.47%포인트 올랐고, 회사채(3년, AA-) 금리는 0.18% 상승했다. CP(A1, 91일) 금리는 0.51%포인트 내려갔다.
-
5년간 월 70만원 내면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사진=금융위원회 제공) 5년간 70만원씩 납입하면 정부가 납임금의 최대 6%을 보태줘 5000만원 내외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 이를 위해 올해 367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에 대한 중간 발표를 했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대선 공약을 통해 약속한 정책 금융상품으로 최대 납입액 월 70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상품으로 개인소득(연 7500만원 이하)과 가구소득(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34세가 가입 대상이다.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지난해 중위소득(2인 가구 월 326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2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586만8000원 이하가 대상이다.금리 수준은 취급기관이 확정된 후 해당 금융회사가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다만 저소득층(총급여 24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론 일정 수준(0.5%포인트가량)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3년을 초과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
골드만삭스, "애플 주가 상승 여력 있다" 6년 만에 매수 추천(사진 =뉴시스 제공)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다.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6일(현지시간)골드만삭스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9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3일 종가보다 32% 높은 수준이다.이 분석가는 "애플의 고급화 전략이 통했으며 그 결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형성했다"며 "애플의 설치 기반 성장, 서비스의 구조적 성장과 신규 제품 혁신은 아이폰, PC, 태블릿 부문의 수요 감소 등 제품 수익에 대한 역풍을 상쇄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시장이 애플 제품의 수익 성장 둔화에 초점을 두면서 애플 생태계가 갖는 강점과 이와 관련된 수익 내구성과 가시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애플의 주가가 저평가돼있다고 전했다.골드만삭스는 향후 5년간 애플의 총수익 대부분을 서비스 부문이 견인할 것이라며 이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앱스토어와 애플TV플러스, 애플뮤직 등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가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였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었으며 매출 감소 폭도 2016년 9월 이후 가장 컸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감소 이유로 달러 강세로 인한 통화 역풍, 중국 공장 가동 중단 등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과 글로벌 거시 환경 악화를 꼽았다.
-
정부, 부동산 PF 리스크 정책금융 28조 지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권과 함께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금융 당국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건설사·부동산신탁사로 파급되지 않도록 건설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지난해 말 잔액 대비 5조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중소·중견 건설사에 18조8000억원을 지원하고 부동산 PF 대출 확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에 9조6000억원을 지원, 총 28조4000억원 규모다. 단기자금 성격인 PF-ABCP를 장기성 대출로 전환하는 3조원 규모(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각각 1조5000억원)의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 증권사·건설사의 차환 리스크도 해소하기로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부실 우려 PF 자산을 매입해 권리관계 정리, 사업·자금 구조 재편 등을 돕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만들어진 대주단 협의회를 모태로 한 ‘PF 대주단 협약’도 4월 중 가동한다. 대주단은 상환 유예, 출자 전환, 신규 자금 공급 등 금융 지원을 전제로 시행사·시공사와 사업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최근 변화된 PF 사업구조 등을 반영해 새마을금고,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의결요건 등도 재정비한다. 금융지주와 대형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민간 자율의 사업 재구조화도 유도한다. 금융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현 부동산 PF 시장이 아직 ‘시스템 리스크’(금융시장 전체 부실화 위험)로 보기는 어렵지만 업종·지역·구역에 따라 국지적 위험이 있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는 20조9000억원 규모로 이 중 19조6000억원(94.2%)은 신용위험을 금융사가 떠맡는 매입확약(신용공여형)이었다.
-
5억 분양가 아파트, 반토막에 팔렸다부동산/사진=연합뉴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7만 5,000가구를 돌파하며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미분양 아파트 5.5채 중 1채가 대구에 있는 아파트일 만큼 대구의 분양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태왕아너스 전용 84.78㎡(5층)가 2억 4,25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온라인에 동일 면적 매물 가격은 4억 2,900만 원(마이너스피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대구 부동산 업계에 '던지는' 매물이 거래되는 소문이 퍼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축 아파트를 위주로 '마이너스피'로 수천만 원은 기본, 1억 원이 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나 증가했다. 대구의 지난달 미분양 물량은 1만 3565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보다도 많은 수로 대구는 전국적으로 미분양 매물이 가장 많다.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동시 다발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갔던 대구의 2018~2022년 신규 아파트 물량은 8만 5443건으로 서울과 부산 물량을 합친 수준이다.
-
연봉 1억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홈페이지 마비(사진=현대차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하는 생산직 신규 채용에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서류 접수 첫날인 지난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현대차 생산직은 높은 연봉(2021년 기준 9600만원)과 다양한 복지혜택, 자동화에 따른 작업 환경 개선으로 취준생 사이에선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연령·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남성의 경우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에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기존 직장인들과 공무원 등 사이에서도 이번 현대차 채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9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열린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원자들은 한 시간 넘게 대기를 해도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접속 대기 인원이 2만명대 가까이 치솟자, 현대차는 급기야 '다수'라고 표시하고 접속자 수를 알리지 않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400명을 채용하고,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나눠진다. 1차는 오는 4~6월 초까지, 2차는 5~6월 말까지 각각 진행된다. 차수별로 1차 면접, 인적성 검사(필기 포함),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입사 교육을 받고 다가올 9~10월 사이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데다 채용공고가 공개된 첫날이라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첫날 공고를 확인하려는 지원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내일쯤부터는 홈페이지 접속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1절 맞아 선한 영향력 행사한 션·송혜교션=YG엔터테인먼트, 송혜교=w 제공 배우 송혜교와 가수 션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행동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션은 3·1절을 맞이해 3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1억 4천8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세 번째로 개최한 '2023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에 감사하는 마음,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달리는 취지이다. 션은 발톱 5개가 빠지고 까맣게 죽은 상태에서도 2시간 37분 37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션과 함께한 페이서(보조를 맞춰 걷는 사람)는 30명이다. 페이서로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태현, 임시완, 최시원, 전 육상 국가대표 장호준이 참여했다. 아울러 션은 31km 완주 후에도 개인 참가자 310명과 3.1km를 다시 한번 달리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독립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용기 있는 삶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라고 전했다. 개인 참가자 10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되어 약 1억 4천 8백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3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3.1km 코스를 완주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 혹은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 행동'에 필수 해시태그와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1건당 1000원이 기부되며 캠페인 기간 하루 한 번씩 참여가 가능하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기부 마라톤 ’8.15런’과 ‘3.1런’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헌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카카오뱅크 임직원 31명을 포함한 310명의 참가자가 3.1㎞ 러닝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도는이번 행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w 배우 송혜교도 3·1절을 맞이해 선한 기부에 나섰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해왔던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수당(修堂)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 교수는 1일 SNS를 통해 “정정화를 소개하는 영상에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정정화 알리기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정정화는 구한말 문신이자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의 며느리로,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임정과 함께했다. 아울러 송혜교는 1일 방송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MBC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도 맡았다.
-
배우 김태희 특별 세무조사 후 수억 원대 세금 추징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김태희가 세무조사 후에 수억 원대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 2021년 김태희와 당시 김태희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납부되지 않은 세금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김태희 측에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오늘(1일) "김태희 배우 전 소속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다"며 "모델료를 입금받은 전 소속사는 계약 만료 후 김태희 배우 개인에게 모델료를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소속사와 김태희 배우는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고 성실히 납부했으나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보아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적인 부분을 납입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최근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플랫폼 사업자 등 84명을 상대로 전방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도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약 기존주택 처분의무 폐지...다주택자도 '줍줍' 가능사진=kbs 오늘부터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의무가 폐지된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또한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도 다주택자 역시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 해졌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1주택자가 청약에 당첨되면 당첨된 주택의 입주 가능일부터 2년 이내에 기존 소유 주택의 소유권 처분을 끝내야 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집을 처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전에 처분 조건부로 당첨된 1주택자도 소급 적용받는다. 세대원 수가 많은 다자녀 가구 등이 혜택을 못 받는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에서 분양가 9억 원 넘는 주택을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 가구 등 대상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무순위 청약 요건도 대폭 완화돼, 지역과 보유 주택 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공공 주택은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대상이 제한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크게 높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단지는 무순위 청약 요건이 풀려도 혜택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흥행 성패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분양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