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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UAE 방문' 중기중앙회 경제사절단 동행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3일 부터18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단 13개사가 동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정상이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대표단은 공식 일정은 물론 현지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UAE 경제사절단으로는 국내 주요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 조합 7곳에서 100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앞서 증기중앙회는 지난해 4월 UAE 경제부와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한-UAE 식량안보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상담회·웨비나'를 공동 개최했다. 중기중앙회는 2021년부터 'UAE 아부다비 석유가스 전시회(ADIPEC)'에 2년 연속 참가해 중소기업 53개사의 중동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ADIPEC을 포함해 UAE에서 개최되는 8개 전시회에 170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원활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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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한국은행 0.25%p 금리인상 가능성 거론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기존보다 작은 0.25%포인 트 인상 가능성이 연준 인사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 연설을 통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 러한 내용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효과 간에 시차가 있다는 점은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의 논거가 될 수 있으며, 기존 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를 보기 위해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좋은 생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고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은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지난달 0.5%포인 트 인상을 단행, 기준금리 상단을 4.50%로 끌어올린 상태다. 오는 12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며 0.25%포인트나 0.5%포인 트 인상 모두 논의 대상이고 0.5%포인트 인상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면서 CPI 세부 항목 가운데 임금 과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주거비·식품·에너지 제외 서비스물가에 주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2분기 초 기준금리를 5% 위로 올린 뒤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 2024년에도 금 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WSJ은 일부 연준 위원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둔화할 가 능성을 우려해왔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가 개선될 경우 0.25%포인트 인상을 더 강력히 고 려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연준 내에서 1970년대 섣부른 금리 인상 중단으로 더 큰 인플레이션을 불러왔던 실책을 반 복하지 않기 위해 너무 빨리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거나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역시 '계묘년' 첫 기준금리를 결정을 위해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한다.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25%이다.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5·7·8·10·11월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되면 사상 첫 7연속 금리를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창용 총재는 지난 1일 내놓은 신년사를 통해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과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또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시점의 특징을 감안하면 1월 금통위 결과 금리 동결과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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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설 차례상 25만4300원...사과ㆍ조기등 22개 품목 상승8일 오후 서울 청량리 종합시장에서 시민들이 각종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장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차례 비용(24만290원)보다 5.8%(1만4010원) 늘어난 금액으로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 상 비용은 평균 25만4300원으로 집계됐다. 5∼6일 서울ㆍ인천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한국물가협 회가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나물ㆍ육류ㆍ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여파로 풀이된다. 사과ㆍ조기 등 22개 품목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배ㆍ곶감 등 6개 품목 이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는 생산량 증가에도 고품질 물량이 들어오며 상품 5개 기준 8.5% 오른 1만5940원을 기록 했다. 대추(400g)는 7880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4% 올랐다. 반면 배는 지난 추석 거래량 감소로 시장 내 재고 물량이 풍부해지며 상품 5개 기준 10.5% 하락한 1만8130원에 판매됐다. 밤(1㎏)은 8130원으로 작년 대비 7.1% 떨어졌고 곶감(10개)은 1만1130원으로 작년보다 24.6% 하락했다. 한파ㆍ폭설로 생산량이 감소한 나물ㆍ채소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시금치(400g)는 작년 보다 40.5% 오른 3190원에 거래됐고 고사리(400g)는 작년보다 6.5% 상승한 3440원에 판매됐다. 흙대파(1㎏)도 작년보다 25% 오른 2900원을 기록했다. 애호박은 1개 기준 2080원으로 지난해보 다 7.1% 내렸다. 육류 역시 생닭 세 마리(3㎏)가 2만2320원에 거래되며 작년 대비 24.5% 상승했다. 조류 인플루 엔자(AI) 발생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학교급식ㆍ외식소비 증가, 카타르 월드컵 특수 등으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계란도 특란 한 판 기준 작년 대비 6.4% 오른 7160원에 판매됐다. 쇠고기는 국거리용 양지(400g), 산적용(600g)이 각각 1만9750원, 2만7630원을 기록했다. 작년 보다 9.2%, 6.8% 상승했다. 수육용 목삼겹(1㎏)은 작년보다 15.7% 오른 2만185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 중 조기(1마리)와 북어포(1마리)는 모두 5320원으로 각각 18.8%, 1.9% 증가했다. 밀가루는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며 3㎏ 기준 작년보다 41.9% 오른 5490원을 기록했다. 한국물가협회는 “정부가 각종 설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이 예년보다 이르고 육란류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미 높은 가격상승 폭을 보이는 점을 볼 때 체감 물가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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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하락경기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사진출처=뉴스1 '국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가량 낮아진 5만 원대로 떨어 진(6일) 5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조8700억 원)보다 69%가 줄었고 매출액은 8.58% 감소했다. 정보통신(IT) 기기의 수요가 급락하면서 D램 현물 가격이 40%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 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공시 설명자료를 통해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소비심 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했다”라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을 받쳐주던 스마트폰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사업 수요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판매와 매출이 감소해 이익이 줄었다”라며 “가전 사업도 시 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기도 한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주가는 선행성이 강해서 업황에 5개월 이상 앞서왔다"며 "올해 하반기 반등의 여지가 보이면 주가는 연초부터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주가 는 실적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말까지 있다.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 원으로 7% 높였다. 현재 주가는 메모리 업황 침체기에 대한 우려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봤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깊은 침체가 올해 2분기 중 바닥 을 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일하게 수익성 높은 D램 기업으로 남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다"면서 도 "주가는 바닥권이 맞는데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 수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부담스러워 주가 상승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시나리오별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다르게 제시한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길어 지는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9,000원까지 내릴 수 있다고 보았다. 반대로 업황이 빠르게 반등 할 경우 9만5,000원을 회복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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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시작? 삼성 LG, 사상 최대 매출 속 비상(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각각 300조원, 80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보였지만 올해 실적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침체가 현실화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잠정실적으로 지난해 301조7700억원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 30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300조원대 매출을 올린 것은 1969년 1월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 기업 사상 단일 기업 최초의 연 매출 300조원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6조9254억원을 2조6000억원 정도 밑돌았다.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 연간 영업이익도 43조3700억원에 그쳐, 전년 51조6300억원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하며 전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이날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이 83조46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8년 10월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금성사가 설립된 이래 최대 연 매출이다. 종전 최고인 전년 실적(73조9080억원)을 12.9%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이상 급감하며 위기감이 커졌다. LG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453억원 대비 91.2% 감소했다. 이에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3조5472억원으로, 전년 4조580억원에서 12.6% 줄었다. 증권가에선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LG전자가 4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 LG전자는 "가전은 경쟁 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면서 "TV 사업도 유통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에 부담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는 매출 291조8824억원, 영업이익 28조2709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올해보다 3.3% 줄고, 영업이익은 34.8% 감소할 전망이다.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상반기 중 적자 전환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7052억원 적자)가 마지막이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88조725억원, 영업이익 4조535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늘고, 영업이익은 14.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업계를 향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내년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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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이 김대중보다 훨씬 대단 .. 尹 안 찾은 건 잘못"(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전 대통령보다 훨씬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이렇게 장기간 모든 신문과 TV가 와글와글하고, 모든 인터넷에서 그렇게 매도하지만, 꼿꼿이 버티고 있지 않는가”라며 “저 정도의 뱃심과 자기 결백을 믿고 싸워나간다면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라면 ‘지금은 다른 소리 하지 마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라’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 인사회 대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만나러 간다고 하면 문 전 대통령도 충분히 양해했을 것”이라며 “연초에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 다 모이는 큰 이벤트에서 당당하게 마주쳐서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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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처형설.. 태영호 " 북한 엘리트층 동요 심해질 것"(사진 = 연합뉴스 제공)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4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이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무렵 처형됐다며 숙청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을 비롯해 과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외무성 관계자 4~5명 역시 이 기간 숙청됐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선 대사 다음의 고위직인 태영호 공사(당시)가 2016년에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형된 외무성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외교관들 일부가 숙청이나 처형에 대한 두려움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외국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이라면 북한 엘리트층이 더 이상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갈 수 없을 거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일 리용호를 정말로 처형했다면 북한 외교관들에게 큰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것"이라며 "리용호 처형설이 개인적으로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년 김정은 정권을 돌아보면 임기 전반기인 2012년~2017년에는 무자비한 처형이 잦았다"며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황병서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 해임 등 좌천 혹은 회전식 인사교체가 대부분이었고 고위 간부에 대한 처형은 드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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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무료(사진 = news1제공)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은 생활편의 제공, 성수품 물가안정 민생부담 경감, 안전대응 강화 등 총 4가지로 구분된다.우선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정부는 대체 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21~24일)에 통행료 면제 등 혜택을 부여한다. 같은 기간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 개방해 귀성 차량에 대한 주차 편의도 제공한다.특히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수도권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하고, 버스도 심야시간에 정상 운행시켜 대중교통 수송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교통 대책은 오는 18일 발표한다.또 정부는 1월 이른 설에 맞춰 명절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며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보고, 16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설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집중 관리한다. 이를 위해 20일까지 배추와 무, 사과, 소고기·돼지고기, 명태, 고등어 등 16대 설 성수품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만8천t을 공급한다. 성수품 공급량은 농산물이 평시 대비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3배, 수산물 1.4배다.취약계층 대상 전기요금·난방비 지원…연료비 부담 완화정부는 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했다.전기·가스요금 복지 할인 지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등을 통해 취약계층 요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4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전기요금을 1천186억원 추가 지원하고, 월 평균 사용량 323㎾h까지는 1년간 올해 요금 인상 전 단가를 적용한다. 또 취약가구 가스요금 감면 폭도 확대되며, 올해 에너지 바우처 단가도 작년보다 인상된다.추경호 부총리는 “정부는 설 연휴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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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삼겹살, 김밥 등 외식비용 가파른 상승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외식물가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삼겹살, 김밥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569원(13.8%) 까지 올랐다. 이어 삼겹살(200g 기준)이 1만6983원에서 1만931원으로 12.0%, 김밥이 2769원에서 3100원으로 11.9% 올랐다.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단위:원. 출처: 소비자원 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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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핵 공동 연습.. NO!" 논란 되자 백악관 해프닝 진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핵 공동연습(Joint Nuclear Exercise)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부연 설명 없이 이같이 말하자 한미 정상 간 발언이 서로 상충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한미 양국 정부가 ‘그렇지 않다’는 취지로 급히 진화에 나섰다. 3일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핵 연습은 핵보유국들 사이에 가능한 용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미국 보유 핵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공유, 공동기획, 이에 따른 공동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핵무기 투하 등 핵보유국끼리 하는 훈련이란 의미로 받아들여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의미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과 관련된 논의 자체는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미국은 핵 공동연습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핵보유국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에 모든 수단을 통한 확장억제력 제공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는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 등 시나리오에 대해 한미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는 도상연습(圖上·TTX·Table-top Exercise)도 포함된다”며 “이는 윤 대통령 언급과 일치한다”고 했다. TTX는 핵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북한의 단계적 핵 도발 상황을 가정해 양국의 군사적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으로, 양국은 올해 초 이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미가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협의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온도차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