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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보고서, 핵무기 수준 우라늄 발견 사무총장 이란 직접 방문(사진=연합뉴스 제공)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해 4일 이란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이란이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이 발견됐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IAEA는 최근 회원국들에 보낸 기밀 보고서에서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농도 83.7%의 고농축 우라늄 입자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통상 핵무기는 90% 이상 농축 우라늄으로 만든다. 미 국방부는 핵탄두에 필요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년에서 12일로 대폭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른바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우라늄 농축 한도를 3.67%로 제한해왔다. 이후 미국은 2018년에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이에 이란 역시 2019년부터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였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나탄즈 핵시설 등에서 개량형 원심분리기(IR-4·IR-2m)를 가동해 순도 60%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IAEA의 이번 발견에 대해 "의도치 않은 변동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1일 "일부 우라늄 농도가 설정된 한계를 넘은 경우가 있지만, 그 양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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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선한 영향력 행사한 션·송혜교션=YG엔터테인먼트, 송혜교=w 제공 배우 송혜교와 가수 션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행동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션은 3·1절을 맞이해 3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1억 4천8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세 번째로 개최한 '2023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에 감사하는 마음,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달리는 취지이다. 션은 발톱 5개가 빠지고 까맣게 죽은 상태에서도 2시간 37분 37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션과 함께한 페이서(보조를 맞춰 걷는 사람)는 30명이다. 페이서로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태현, 임시완, 최시원, 전 육상 국가대표 장호준이 참여했다. 아울러 션은 31km 완주 후에도 개인 참가자 310명과 3.1km를 다시 한번 달리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독립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용기 있는 삶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라고 전했다. 개인 참가자 10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되어 약 1억 4천 8백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3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3.1km 코스를 완주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 혹은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 행동'에 필수 해시태그와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1건당 1000원이 기부되며 캠페인 기간 하루 한 번씩 참여가 가능하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기부 마라톤 ’8.15런’과 ‘3.1런’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헌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카카오뱅크 임직원 31명을 포함한 310명의 참가자가 3.1㎞ 러닝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도는이번 행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w 배우 송혜교도 3·1절을 맞이해 선한 기부에 나섰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해왔던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수당(修堂)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 교수는 1일 SNS를 통해 “정정화를 소개하는 영상에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정정화 알리기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정정화는 구한말 문신이자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의 며느리로,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임정과 함께했다. 아울러 송혜교는 1일 방송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MBC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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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오세요'...수차례 채용공고 내는 공공기간 어디인천 중구청 제2청사. [사진제공 = 연합뉴스] 공공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인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영종도 내 공공기관이다. 2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영종도 내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에서 방사선사 1명 채용공고를 냈으나 지난해 15차례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었다. 올해 다시 공고를 낸 끝에야 중구보건소는 겨우 채용했다. 영종도에 있는 중구청 제2청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구내식당을 열기 위해 영양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현재 2차 공고를 낸 상태다. 그러나 영양사가 있더라도 기간제 보조 인력 2명을 뽑지 못하면 식당문을 열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구는 이에 추가 공고를 통해 인력을 모집하는 한편 영종도 관사 설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영종도 공공기관의 인력 채용난은 내륙지역과는 1시간 떨어진 지리적 위치와 비싼 통행료 때문이라 보고있다. 앞서 인천시는 중구가 2018~2019년 영종도를 출퇴근하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통행료 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며 약 2억원의 지원금에 대해 전액 환수 처분을 하기로 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중구 관동 1가 원도심에 있는 중구청 제1청사에는 540명(63.45%), 영종도에 있는 구청 제2청사에는 311명(36.54%)의 공무원이 각각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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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 폭력 담당' 경찰 간부, 술취해 택시기사 폭행주취 폭력 등을 담당하는 형사과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때려 근무지 옆 경찰서에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21분 대구광역시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이 지역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가 택시기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체포 당시 A 경위는 만취한 상태였고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지구대에서 일선 경찰서로 인계 조처된 뒤 석방됐다. 피해자인 택시 기사는 입술 등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3월1일)부터 악성 주취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 경위가 1호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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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회용컵에 커피 마신다면...연간 약 2천639개의 미세플라스틱 섭취 한다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 이다. 이를 전부 일회용 컵으로 마신다면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양은에 이다. 여기에 주 1.9회 정도 배달 음식을 가정한다면 연간 미세플라스틱 노출량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 음식 증가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일회용기에서는 개당 적게는 1.0개, 많게는 29.7개가 검출됐으나 다회용기에서는 개당 0.7∼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의 비교시에도 다회용기보다 일회용기에서 2.9∼4.5배까지 더 많았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 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47.5%)와 PP(27.9%), 종이컵에 코팅되는 PE(10.2%) 순이였다. 또한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모두 주 원재료가 아닌 제조와 포장, 유통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아직 과학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배달과 포장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에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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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영화가 진짜였네...'중독되는 타코야키' 맛집의 비밀일본 유명 타코야키 맛집 가게 주인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인기있던 가게를 운영하던 남성 2명이 마약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나고야 TV 방송은 최근 나고야 경찰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타코야키 가게에서 코카인 0.7g을 소지, 판매한 혐의다. 나고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한 결과 가게에서 코카인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가게 주인은 고객이 타코야키를 주문하면서 암호를 말하면 음식과 함께 코카인을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볼리비아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 역시 마리화나가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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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장관 "망치 한 번 잡지 않고 월급 받는 근로자 퇴출시키겠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일 안 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어 건설업계 현황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장은 망치 한 번 잡지 않고 일당을 챙긴다”며 “이러한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며 결국 이들이 챙겨간 돈이 건설 원가에 반영돼 국민이 모두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 안하는 팀장과 반장을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일 안 하는 팀장들이 월평균 560여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최대 월 1800만원까지 받아 간 사례가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대부분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소속이며 평균 약 9개월 동안 월급을 수령했다. 1개 현장에서 1개 하도급사에 고용된 인원은 평균 3명, 많게는 8명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장이 개설되면 건설 관련 노조가 원도급사 소장실에 우선 방문해 작업반 투입을 통보한 뒤, 하도급사에 채용 사실을 일방 통보한다”며 “이 과정에서 작업반 팀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사무실에서 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다른 현장의 집회에 참가하거나 비노조원의 공사를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치와 공정을 민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피해사례를 적극 신고해달라"며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뽑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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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기록물 9만8천여 건 보호 해제...2007년 이후 처음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정기록물 9만8천여 건의 보호 조치가 해제된다. 2007년 대통령기록물법 제정 이후 보호기간 15년인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보호 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호 기간이 15년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8만4천여 건과 보호 기간이 10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 만 4천여 건으로 9만8천여 건에 대한 보호 기간이 오늘(25일) 만료돼 해제된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관련법에 따라 대통령이 15년(사생활 30년) 이내로 보호 기간을 정한 기록물로 그 기간에는 열람이 엄격히 제한된다. 대통령기록관은 비밀기록물과 일반기록물을 구분해 비밀기록물은 비밀 서고에 관리될 수 있게 하고 일반기록물에 대해서는 실무 검토, 심의 등을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공개 또는 부분공개로 결정된 기록물 목록은 비실명 처리 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 게재된다. 기록물 내용은 하반기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제양 대통령기록관 기록관리과장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해제된 대통령지정기록물에 대한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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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속초 14cm 넘는 눈 쏟아져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폭설 속에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속초에 14㎝ 넘는 눈이 쏟아졌다. 오늘(25일) 오전 9시 기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속초에는 대설경보가, 강릉·동해·태백·삼척·고성·양양 등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9시 기준 속초 14.1㎝, 주문진(강릉)엔 9.6㎝, 삼척 7㎝, 동해 5.8㎝, 태백 5.2㎝ 등 눈이 내렸다. 경북권에선 석포(봉화)에 7.3㎝, 울진 5.1㎝, 영덕 4㎝의 눈이 쌓였다. 강원 영동 중남부에는 5~10㎝의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15㎝ 이상, 강원 영동 북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3~8㎝의 눈이 오늘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길과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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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미니스커트...탈의실 훔쳐보려한 40대 남자였다4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 CCTV에 찍힌 A씨 모습 (사진=TV조선)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으며 여장을 한 40대 남성이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서울의 공무원으로 드러났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14일 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TV조선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범행을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짧은 치마를 입었다. 또한 분홍색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스타킹, 높은 구두에 핸드백까지 착용 하였다. 그러나 A씨의 행색을 수상하게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수영장에 등록하고 싶다며 둘러보는 과정에서 여성 탈의실까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의 주민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경찰에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려고 여장하고 들어갔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A씨가 소속된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보도를 처음 인지했다”며 “17일 오후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뒤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촬영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