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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3년 제2차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개최의왕시청소년재단 산하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부순)는 5월 31일‘2023년 제2차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왕시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는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위기청소년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이다. 이날 회의는 총 13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가능)청소년 사례에 대한 지원 솔루션 및 기관별 연계 사항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 성 전문 교수(원광디지털대학교 허정은)와 함께 해당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청소년재단 원억희 대표이사는 “오늘 회의는 청소년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필요한 지원 및 개입으로 건강한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상담 및 지원을 위해 상시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1-459-13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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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취타대, 독일 베를린을 달구다진주시는 독일 베를린 최대 문화축제인 ‘세계다문화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5일 동안 진주시 해외교류단을 파견하여 축제·문화·예술 교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9년 6월 진주성 취타대가 베를린 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에 참가하고 같은 해 8월 진주시와 주독일한국문화원, 한국예총진주지회가 MOU를 체결하며 상호 간 교류 희망 의사를 강력하게 나타내면서 비롯됐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진주성 취타대와 한국예총 진주지회,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해외교류단은 27일 주독일한국문화원과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본격적인 진주 알리기에 나섰다. 시 해외교류단은 직접 가지고 간 실크등을 주독일한국문화원 건물 내에 설치하여 한국의 멋과 진주실크의 아름다움을 자랑했으며,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권원직 총영사, 양상근 주독일한국문화원장, 하태종 국방무관과 접견하며 앞으로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베를린 한인회(회장 오상용)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며 진주실크, 장생도라지, 진주진맥 등 진주특산품을 홍보하고 축제문화예술 교류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교류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세계다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이다. 5월 28일 낮 12시 30분부터 장장 6시간 동안 이어진 거리행진에는 다양한 국적의 그룹과 베를린 내외 예술단체 등 총 49개 단체 5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우리 한국은 ‘LOVE KOREA’라는 팀명으로 참가했다. 진주성 취타대를 필두로 문화원 사물놀이 공연단,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무용단원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LOVE KOREA’팀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공연을 화려하게 펼쳐 퍼레이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나발과 태평소가 행진대를 이끌고 북과 장구, 꽹과리가 그 뒤를 따랐으며 황금빛 의상과 시원하면서도 오묘한 태평소 소리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휘감았다. 이어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3세들과 주재원 2세들이 장단에 맞추어 부채춤을 추면서 뒤를 이었는데 이는 굉장한 장관을 연출하여 축제에 참가한 세계 모든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도 한국 공연팀에 큰 박수를 보내며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베를린 세계다문화축제는 1996년부터 매년 성령강림절에 개최되는 것으로 베를린에 거주하는 190여 개 나라의 국민들이 그들의 전통문화를 현지인을 비롯한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매년 70여 개의 단체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팀은 한인회와 주독일한국문화원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창구 역할이 되고 있다. 3박 5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대한민국 진주를 독일에 알리기 위해 집중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베를린은 우리 진주시만큼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이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여 문화예술뿐 아니라 경제교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하는 10월 축제에 베를린 공연팀을 초청할 계획이다. - 주독일한국대사관 방문(왼쪽부터 강남숙 관광진흥과장, 하태종 국방무관, 권원직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 주강홍 한국예총진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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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복지 사각지대의 주민,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 신속 지원으로 위기 상황 넘겨(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는 병환이 있는 상태로 위급한 복지사각지대 중년 남성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특히,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뿐만 아니라 기초수급자 등 복지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아 복지 전산망으로 관리되지 않던 시민으로, 병원비를 걱정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채로 생활해왔다. 지난 22일 이런 사정을 파악한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가 우선 병원 진료를 받도록 설득했다. 아울러 입원병원 및 시 복지정책과와 협의하여 병원 진료비 등 의료비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관련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진한 광명4동장은 “실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가 달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보이지 않는 주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며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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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아랍에미리트 ECO사와 업무협약…“기업 중동진출 협력”(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해외 투자유치 및 관내기업의 중동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엘리트 로드 서플라이 컴퍼니 (이하 ECO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UAE 방문단을 꾸린 이 시장은 별도의 현지 일정을 추진해 이번 협약 체결을 이루어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 ECO사의 대표인 오사마 알-라우이(Mr. Osama Al-Rawi) 및 기업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ECO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기업으로 교량, 터널, 도로 안전 등 건설 분야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해외 투자기업이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활발한 교류 관계를 토대로 관내 기업의 중동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을 위해서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는 ECO사의 투자 및 ECO사를 통한 관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ECO사가 관내 기업체의 중동진출을 위한 교류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투자사업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사마 알-라우이 대표는 “안산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안산시에 방문해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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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DMZ행사 통해 평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 의지 보여줄 것”(사진= 경기도청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를 통해 평화통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에 참석해 “디엠지는 평화와 생태(환경)를 상징한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진보적이고, 대담한, 담대한 각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북부특별자치도로의 독립과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좋은 계기를 만드는 것도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열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종합축제인 DMZ 오픈 페스티벌(OPEN Festival)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평화·생태·역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총 15개국의 주한 외국대사 및 대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참전국 외국인 유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더 큰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동참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6.25전쟁은 한국의 너무 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프랑스군에게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싸웠고 희생당했던 많은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한반도가 불가역적인 비핵화로 평화롭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들과 함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함께 걷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철조망 너머 생태계를 관람하고, 코스 중간에 조성된 휴식 공간에서 전통 국악 연주와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을 즐겼다. 경기도는 ‘DMZ 평화 걷기 대회’에 단순 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부스 등도 마련했다. 드림위드앙상블·완이화·국카스텐 등이 참여한 축하공연도 행사에 재미를 더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및 RE100 정책홍보 부스 등 다양한 행사 부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생태를 강조하는 만큼, 경기도는 참가자들의 텀블러 이용을 권장하고 1회용품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회를 친환경적으로 준비했다. 경기도는 참가자들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중단됐던 ‘DMZ 평화 열차’를 운행·지원했다. ‘DMZ 평화 열차’는 개방이 금지됐던 도라산역까지 운행해 도민들은 열차를 타고 DMZ 지역을 체험했다. ‘DMZ 평화열차’는 6~10월 중 매월 주말에 2회 운행될 예정이다.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 참석에 앞서 파주 문산역에서 ‘DMZ 평화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찾은 김동연 지사는 “도라산역은 남쪽에서 보면 마지막 역인데 통일이 되면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 될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장정을 오늘 디엠지 평화걷기로 경기도민과 많은 외교사절과 함께하려고 한다. 우리에게 주어질 큰 사명인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매진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은 20일 평화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는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를 열고 11월까지 비무장지대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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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다문화교육 정책 선순환 강조 “포용력 지닌 경기도, 희망 주는 교육 이뤄져야”(사진 = 경기도 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경기도가 다문화교육의 선두 주자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과 협력해 좋은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자체와 소통하며 경기도 다문화교육 방향과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다문화교육 학교 현장 사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이야기 ▲지역 다문화교육 사례 공유 ▲지역 연계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유민준(고려대 2학년) 학생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성장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학교에서 고민했던 내용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흥시청 김현정 팀장은 “다문화교육 현장 지원 사례와 다문화교육 실천 방안을 공유하면서 지역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청, 31개 지자체, 25개 교육지원청,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어우러져 경기도만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라 그만큼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다문화학생이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고,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공통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언어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 희망을 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앞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고 제도적 개선과 정책의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교육의 지역교육 협력체 구축을 위해 모인 만큼 지역의 좋은 사례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의체를 운영해 보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교육 만큼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세계적인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정책적 제도 개선에 대해 경기도청, 도교육청, 시·군청,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청, 지자체와 권역별 네트워크 조직해 지속적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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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재한의원] 인생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한의원현대의학은 끝없이 발전하고 있고, 최근에는 꿈의 중입자 치료기까지 등장하면서 많은 암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놀랍게도 자연치료 효과를 경험한 이들이 간혹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같은 인간의 면역력과 자연치유의 힘을 믿는 치료자들은 있어왔기 때문이며, 전통의학뿐 아니라 현대의학과 대체의학도 늘 관심을 두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45년 동안 암 환자들을 치료하다 자연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해야 한다는 일생의 결론을 내리고 지리산에 들어간 한 노 한의사의 치료 여정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치유를 주장하는 많은 이들과 무엇이 달라서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지리산 하면 약초가 떠오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몸에 좋다는 산공기를 마실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인 이점에 방점을 두고 있는 치료이기 때문인 것일까? 지리산 오도재에 자리 잡고 있는 오도재 한의원은 이런 편견을 여지없이 깨는 곳이다. 찾아가면 일단 외관부터 남다르다. 산에 자리 잡고 있는 자연인이나 약초 전문가들, 섭생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황토집이나 한옥집에서 기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오도재 한의원은 극도로 모던한 건축물 형태여서 '지리산 산자락에 이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정도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다. 암 환자가 먹어야 할 건강식이라고 해서 꼭 맛이 없는 천연 식재료여야만 하는가, 또는 암 환자라고 해서 꼭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지은 황토나 한옥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점이다. 솔직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인간 자체가 이미 문명의 삶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고, 암 환자는 이미 많은 면에서 건강한 일반인들보다 더 불편을 견디기 힘들다. 차라리 중요한 점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자연에서 좋은 것을 취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오도재 한의원은 그야말로 지리산이 주는 자연의 힐링을 가장 쾌적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자연치료여건을 가진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여건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도재 한의원의 치료에 있다. 45년 동안 평생 암 환자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자들을 치료해온 허정구 원장의 치료에는 명확한 방향성 뿐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검증되어 온 한의학의 경험이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실전되었거나,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 한의학적 치료들을 기억하고 있고, 이를 실제 치료에 응용하고 있는 원로 한의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의약 분업을 통해 이제는 한약을 직접 제조하는 한의사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중에, 허정구 한의사는 직접 한약재를 법제하고, 달여서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허정구 한의사에 따르면, 한의사는 이 과정을 직접 반복적으로 해봐야 한약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허 한의사의 조제 과정에는 고대의 한약 제조 기법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가마솥에서 끓인 한약재를 비단에 여과시켜서 법제를 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한쪽에는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 다른 한쪽에는 전통 가마솥이 공존하는 풍경. 치료 경험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오도재에는 있지 않나 생각될 법하다. “여기까지 찾아오는 암환자, 난치성 질환자는 이미 반은 나은 거가 아닐까요?” 철학자와 대화하듯이 산을 바라보는 풀밭에서 테이블도 없이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진료를 하고, 함께 맨발로 풀밭을 걷고, 정성스럽게 만든 한약과 치료를 구별된 곳에서 제공 받는 느낌은 가히 일상이 아니라 비일상이라고 부를만 하다. 실제로도 EBS 한국기행의 5월 편성분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도 MZ세대 젊은이들도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한다. 허 한의사는 우스갯소리로 '오도 가도 못하니까 오도재다'라고 하지만, 사실 요즘은 차만 있으면 그림 같은 고갯길을 넘어서 마치 소풍 오듯이 치료를 받으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한의원 나들이를 하러 오는 게 아닌가 하고 수줍은 듯 말한다. 오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 있는 곳이다.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면 차를 몰고서 시골 아닌 산꼭대기라도 찾아가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참고로, 오도재의 본래 의미는 '오묘하게 도를 깨닫는 고개'다. ‘오도 가도 못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깨닫고 오도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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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녹색환경실천본부 제3대 총재 취임지난 9일 안양문화예술재단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녹색환경실천본부 총재 취임식이 개최됐다. 녹색환경실천본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환경부 직할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철구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36년이라는 세월, 녹색환경을 위한 봉사와 함께 동고동락 해왔으며 그 곁에는 언제나 자연보호협의회와 녹색환경 실천본부가 있었다"라며 "세계가 요구하는 녹색환경, 해양 환경의 기대 가치는 매우 크고 중요해서 녹색환경 실천본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 푸른 강산을 만들자는 슬로건처럼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라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300여 내빈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 강득구, (전)안양문화원장 정변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임재훈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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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국비 120억 원 확보(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4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한 시는 2년간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으로 총 24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후 위기와 지역소멸과 같은 도시문제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 집약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시는 앞서 도고온천 중심의 도고면 일원과 KTX 천안아산역 중심의 배방읍 일원을 핵심으로 교통거점과 노후화된 온천지역을 연결해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 2일 최종 평가 발표에 직접 나선 박경귀 아산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아산의 뛰어난 인프라 △오픈플랫폼 구축을 통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및 데이터 경제서비스 구축 △아산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충남 도내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 설명하며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의 시작을 알린 시는 도고면 일원에 ‘디지털 OASIS 스팟존’을 조성하고 체류형 힐링 관광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한 ‘지식공유 창조존’ 조성과 이노베이션 센터 중심 IT 인프라 운영, AI 전문교육을 통해 도시산업 육성 체류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현하는 등 도농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성장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아산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준비해온 많은 과정에서 이룬 첫 결실”이라며 “아산시 스마트시티 모델이 충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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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개최(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변화와 기회의 시대, 반도체 인재 확보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2023년 경기도 일자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학교, 관계기관 및 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경기도 일자리 정책 포럼’은 민선 8기를 맞아 반도체 기업과 학교, 인재들이 직면할 미래를 전망하고,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인력양성·일자리창출 전문가인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와 반도체산업 전문가인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을 연사로 초청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인력·일자리 관련 정책과 현황 등을 살펴봤다. 또한 전문가, 반도체 기업, 반도체산업협회, 경기도 실무 책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패널토론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반도체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을 민선8기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해12월 반도체산업과를 신설, 도내 반도체산업과 인력양성,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반도체는 국가와 경기도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라며 “경기도 반도체산업은 국가 전체의 경제와 생산, 고용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