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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분, 계분, 축분 악취 즉시 해결한다.무악취 초고속 발효퇴비의 제조방법과 악취저감 고체연료 제조방법을 통한 3무 공법(무악취·무방류·무분리) 간이 시연회 개최.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가축분뇨가 연간 5천만t 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발생하게 된다. 대규모 단위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엄청난 양의 가축분뇨가 매일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농가에서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으나 아직 효율적이고 민원에서 자유로운 깔끔한 처리방식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매일 발생하는 생활하수 슬러지 및 음식물쓰레기 등의 완벽한 처리, 자원화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에, 가축분뇨 등의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하여 발효퇴비로 사용하거나 석탄과 같은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매스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무연탄의 경우 1Kg당 4500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우분의 경우만 해도 1Kg당 3000Kcal 이상의 발열량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 가축분뇨를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면 악취 민원 없이 땅심을 살리는 퇴비로 활용되고, 토양개량제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석탄과 같은 고체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가축분뇨 등을 이용하여 고체연료를 제조하는 종래기술로는 축산분뇨,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에 열을 가하는 건조방식의 장치를 통하여 펠렛화 하는 것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잔존하는 수분에 의한 유기물의 부패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어서 미완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퇴비와 고체연료에서 악취를 분리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기에는 괴리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작과정에서의 악취도 주변 민원의 대상이 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미부숙 퇴비·고체연료로 인하여 오랜 기간 적치·보관하여 사용하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한 업체(비옥비월드)가 “무악취 초고속 발효퇴비 제조” 및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악취저감 고체연료 제조방법”의 특허출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의 고체연료·퇴비 사용에 문제가 되어왔던 제작단계, 보관 및 이송, 사용 시의 악취를 완전발효를 통한 유기물 분해로 악취가 현저히 저감된 친환경 고체연료 및 퇴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축분 및 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고갈되고 있는 비재생 연료화 자원의 부족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무악취 퇴비·고체연료로 자원 활용성을 보다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신속한 발효를 통한 유기물 분해로 인하여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등을 단기간에 차단하는 효과가 부수적으로 발생하며, 미세먼지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황화수소, 암모니아도 신속히 소멸시키는 현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된다. 이로 인해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의 활용은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업체는 2024.2월 중순 함양군 수동면의 부지에 유기질비료 및 상토제조업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실시하였다. (2024. 2. 25일 함양군 수동면 소재 허가신청 부지에서 비옥비 월드 대표이사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법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약 20여명이 참석하여 공법에 대한 이해를 하였으며, 참석 주민들 모두 이 사업의 저변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계분, 돈분액상과 발효촉진제 및 미생물 배양 우분을 혼합하여 즉시 악취를 제거하는 상황을 지켜보고있는 지역 주민)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돈사의 경우 고액분리나 액비의 폭기과정을 없앨 수 있기에 악취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처리 공정의 신속화로 축사나 계사의 축분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농한기에 밭에 살포하는 액비의 양을 줄일 수도 있으며, 무악취 발효퇴비의 장점으로는 악취가 전혀 없으며 기본적으로 발생되는 “부엽토” 냄새로 인하여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스장애가 없고 미부숙 상태가 아니기에 필요시 농가에서 구입 즉시 사용 가능함으로 인하여 장기간 적치·보관 할 필요가 없으며 가정용, 사무실용, 비닐하우스에 적용하기에 유용하다고 업체는 말한다. 이어 업체 측 대표는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적 폐기물 처리에 대한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무악취 초고속 발효퇴비와 악취저감 고체 연료를 이용한 3무 공법은 매우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 방법들은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적 폐기물을 처리하면서도 냄새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악취 초고속 발효퇴비의 제조방법은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유익한 퇴비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퇴비는 농작물의 생산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악취저감 고체 연료는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적 폐기물을 가공하여 고체 연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저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연료는 가열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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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검무 제18회 서울 정기공연[이주영 무용평론가] 문화재는 문화유산(文化遺産)으로 전승이라는 가치성 측면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현재 무형문화재는 국가가 관리 주체인 ‘국가무형문화재’, 시・도가 관리주체인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이북5도청이 관리하는 ‘이북5도 무형문화재’로 대별된다. 특히 법적, 제도적, 현실적 지원 체재와 상황이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전승지원금도 없는 등 두 문화재에 비해 관리나 전승 측면에서 열악한 실정이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도 전승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큰 바, 이에 상응한 제도 개선 등 뒷받침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 현재 이북5도 무형문화재 20개 종목 중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인 평양검무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굳건한 소명감을 지닌 도연 임영순 예능보유자는 평양검무의 원형과 전형을 통한 재안무 창작을 통해 전승이란 숭고한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23년 5월 31일(수) 오후 7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 ‘평양검무 제18회 서울 정기공연’은 이런 맥락 속 질곡한 역사속에서 피어난 연꽃처럼 역사를 품은 춤의 나래를 국악의 메카인 국립국악원에서 향기를 짙게 풍겼다. 남쪽에서 꽃 피운 북녘의 춤, ‘평양검무’는 故 이봉애 보유자의 맥을 따르고 있다. 전승 양상은 교육과 공연으로 크게 나뉜다. 평양검무를 잇는 중심축인 공연은 ‘안양 정기공연’과 ‘서울 정기공연’이다. 1985년 5월 평양검무보존회가 창립한 이후, 안양 정기공연은 1992년 안양문예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제31회 공연까지 시행됐다. 서울 정기공연은 2016년 4월, 임영순 보유자가 보유자 인정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6년 6월 첫 서울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여기에 하나 추가할 중요한 공연은 ‘이봉애 선생 추모공연’이다. 이를 통해 보유자를 기리고, 평양검무의 춤적 가치를 고양한다. 지난해 12월, 인천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관에서의 추모 3주기 기념공연에서도 ‘기리는 마음(心)’ 가득한 무대를 현장에서 목도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0명의 이수자, 전수자들이 보유자와 함께 평양검무의 당대적 가치를 웅숭깊게 무대에 드리웠다. ‘한마음춤’까지 총 12작품이 선보인 이번 서울 정기공연은 ‘평양검무’, ‘부루나 살풀이’, ‘풍류랑무’, ‘터벌림’, ‘평양기본입춤’ 등 평양검무에 핵을 둔 작품을 포함한 평양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배경까지 짚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씨줄과 날줄이 돼 춤의 화원을 이루었다.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이봉애 원류 ‘평양검무’가 묵직하면서도 칼끝의 날렵함처럼 힘찬 기백과 활달함으로 군무를 통해 보여줬다. 역사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이끌어 낸 무대다. 대형변화를 통해 궁중의 화려함을 보여준 ‘향발무’, 장단의 맛과 춤의 풍미가 북한의 이채로운 사위에 수용된 ‘쌍검대무(평양전통검무)’, 사랑의 이중주인 남녀 듀엣 ‘사랑가’, 한의 발현과 예의 승화라는 이중구조를 군무를 통해 유감없이 담아낸 ‘부루나 살풀이’, 남무(男舞)의 특질을 장단 변화에 따라 유려하게 담아 낸 임영순의 ‘풍류랑무’, 대형변화 속 발랄함까지 맛볼 수 있는 ‘출진무’, 평양권번 예기들의 애환을 재치있게 그린 ‘권번의 노을’, 정미심의 솔로로 시작해 세 명이 합세해 차분한 가운데 동적 내재성까지 보여준 창작무 ‘경지(境地)’, 평양검무 원형에서 출발해 원과 직선을 통한 대형 변화를 보여준 ‘터벌림’, 평양검무 기본 동작들을 구성해 재안무한 임영순류 기본무인 ‘평양기본입춤’ 등이 서초동에서 평양으로 춤여행을 떠난 듯 사실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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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문화관광 중심 낙동강시대’ 개막 선포(사진= 양산시 제공) “낙동강에 새로운 문화와 관광을 입혀 도시의 지속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양산시가 낙동강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낙동강 뱃길 복원 추진을 포함한 문화관광 중심의 낙동강권역 공동 발전을 의지를 천명했다. 양산시는 3일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물금 낙동강변 황산공원에서 낙동강시대 개막 선언식을 포함한 황산가든페스티벌과 황산리버사이드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낙동강권역 문화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낙동강협의체의 의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낙동강협의체는 양산시가 주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 하구 유역 6개 자치단체의 행정협의체로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가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가 낙동강협의체와 함께 개막을 선언한 낙동강시대는 낙동강권역을 새로운 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이를 통해 도시발전과 주민의 더 나은 삶을 목적으로 낙동강 인근 6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이루고자 하는 ‘낙동강권역 공동번영의 시대’를 의미한다. 실제 이날 선언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경제강국을 낳았듯이 이제 낙동강이 혁신적인 문화관광의 창출로 동남권의 미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기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한다”며 “뱃길 복원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낙동강 뱃길 복원은 현재 운항 중인 생태탐방선을 관광유람선으로 격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이날 낙동강협의체 단체장 등은 부산 화명선착장에서 양산 황산공원 물금선착장까지 생태탐방선을 타고 이동하며 뱃길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성사를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선언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낙동강협의체 단체장 모두가 참여했으며,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도 참석해 낙동강시대의 개막에 힘을 실었다. 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해 온 낙동강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애환을 간직하며, 국난극복의 보루이자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도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삶의 터전에서 문화와 여가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강의 세계적 추세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진행되면서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의 홍보는 물론 뱃길 복원을 포함한 낙동강권역의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황산가든페스티벌은 버스킹, 마술공연, 어린이 모래동산, 물총싸움, 깡통열차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을 이용한 야시장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팝나무길을 따라 6㎞를 걷으며 주변의 각종 야생화를 감상하는 ‘시오리 이팝나무 워크’가 진행돼 황산공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낙동강시대 개막 선언식에 이은 황산리버사이드콘서트는 물금선착장 인근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공연으로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초여름 황산공원의 밤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드론쇼를 통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경남도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글귀를 표출하며 성공적 완수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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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부강한 미래 상징할 도시 브랜드 개발 진행 중(사진 = 진주시) 진주시 새 도시 브랜드 개발 작업이 순항하며 5부 능선을 넘었다. 진주시는 22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브랜드 개발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수행기관인 아이엠커뮤니케이션은 이번 보고회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새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항 등 추진상황과 최종 성과품 제작까지 남은 향후 일정에 대해 보고했다. 그 간의 추진사항을 짚어보면, 진주시는 지난 1월 도시 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한 후 2월에는 2주간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여론을 두루 살폈다. 비록 표본집단이 크지는 않으나 설문 결과를 통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진주시의 이미지를 짐작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새 브랜드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용역기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진주시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강진주의 미래상이 적절히 반영된 상징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용역기관에 주문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끝나고 최종 후보군이 결정되면,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시행하여 진주시 새 브랜드를 확정 지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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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31회 정기공연 ‘평양검무의 脈’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마련한 ‘평양검무의 脈’ 공연이 2023년 4월 19일(수)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됐다.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故 이봉애 선생의 뜻을 받들고 올곧은 전승의 가치를 무대에서 펼친 이번 공연은 평양검무의 원형과 이봉애 선생 구전에 의해 창작 재구성 복원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공연 시작 전에는 이명우 전 평안남도 도지사의 축사가 있었다. 평양검무는 남쪽에서 꽃피운 북녘의 춤사위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평양검무 임영순 예능보유자는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의 뿌리, 줄기, 열매는 하나”임을 인사말에서 특히 강조했다. 원류에 대한 존중, 보존과 전승의 대승적 차원, 전통춤의 동시대적 가치 구현 등이 오롯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오늘과 내일을 마주한 이번 무대는 총 아홉 작품이 함께했다. 매 작품마다 객석에서 보내준 응원의 박수소리는 검무의 섬광처럼 번뜩였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무(對舞) 형식의 춤으로 문을 연 ‘쌍검대무’, 평양검무 동작들로 구성된 ‘평양검무 기본무’, 평양 선비의 춤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풍류랑무’, 무사들의 역동성과 신명을 갖춘 ‘출진무’, 평양권번 노기(老妓)들의 애환이 담긴 ‘권번의 노을’, 한의 발현과 예의 승화를 느낄 수 있는 ‘브루나 살풀이’, 평양검무 원형에서 나온 동작들로 구성된 ‘터벌림’, 궁중으로 순간 발걸음을 이동시킨 ‘향발무’, 평양검무의 원형미 가득한 ‘이봉애 평양검무 원류’ 등으로 춤길을 하나씩 냈다. 임영순 평양검무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출연한 이번 무대는 ‘맥(脈)’을 잇고, ‘맥(脈)’을 뛰게 한 무대였다. 사회는 이주영 무용평론가가 맡아 춤 공연에 친절함과 따듯함을 더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안양에서만의 평양검무 공연은 올해 31회 째를 맞았다. 앞으로도 역사적인 춤 행보는 이어질 것이다. 전승(傳承)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평양검무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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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환수한 희귀한 19세기 지도 '대동여지도'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 모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오늘(30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온 갑자본 대동여지도를 공개했다. 조선 시대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 상세한 지리정보를 적어놓은 희귀한 '대동여지도'는 목록 1첩과 지도 22첩 등 모두 23첩으로 구성된 전국 지도로, 펼칠 경우 가로 약 4m, 세로 약 6.7m 크기의 대형지도가 되고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1864년 제작된 목판본을 색칠하고 지도 여백에 '대동여지도'의 저본 '동여도'의 지리정보를 추가한 것이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기초자료로 삼아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 지리정보영토의 역사, 지도사용법 등이 적혀 있는 채색 필사본이다. 기존 대동여지도 판본과 달리 국경 인접 해안선의 군사시설 표기는 물론 '백두산정계비'와 군사시설 간 거리, 삼척부에서 울릉도까지 소요 날짜, 한양 도성의 궁궐 표시와 명칭 등 상세한 지리정보가 적혀 있다. 문화재청은 1864년에 발간된 '갑자본'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희소한 만큼 이번에 환수한 지도의 문화·학술적 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도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소장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관계자는 "대동여지도에 동여도 정보까지 더해진 만큼 아무에게나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구매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지리 정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의 과학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체를 펼친 모습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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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매년 9일 마다 1억 기부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출처=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 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슈가는 자신의 생일(3월 9일)을 맞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슈가는 “너무도 많은 아이와 가족들이 큰 피해를 봤다. 생존자와 이재민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금이) 아동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현지에 필요한 담요와 매트리스, 학용품 등 아동 구호 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슈가는 9일인 자신의 생일마다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생일에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고, 2021년 생일에는 소아암 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고향 대구의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고, 2019년 생일에는 팬클럽 ‘아미’ 이름으로 한국소아암재단에 1억원과 인형 329개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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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평한 대한민국 만들자"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장미꽃에 손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들의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국제연합(UN)이 1977년 공식 지정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초청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그간의 노력으로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 지도자들에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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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영화가 진짜였네...'중독되는 타코야키' 맛집의 비밀일본 유명 타코야키 맛집 가게 주인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인기있던 가게를 운영하던 남성 2명이 마약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나고야 TV 방송은 최근 나고야 경찰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타코야키 가게에서 코카인 0.7g을 소지, 판매한 혐의다. 나고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한 결과 가게에서 코카인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가게 주인은 고객이 타코야키를 주문하면서 암호를 말하면 음식과 함께 코카인을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볼리비아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 역시 마리화나가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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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팸 차단 서비스 무료 제공 "전화 올 때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하세요"모바일에서 ‘U+스팸전화알림’ 앱(App.)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전화가 걸려 올 때 알림창을 통해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팸 차단 서비스 ‘U+스팸전화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객 개인정보유출 및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료 서비스였던 해당 앱을 무료로 전환키로 했다. LG유플러스 고객 및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모바일 및 알뜰폰 고객에게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유료로 이용했던 고객들은 올해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U+스팸전화알림’을 내려받은 뒤, 무료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오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 지난 16일 유심(USIM) 무상교체와 스팸차단 서비스 지원 등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가 시작됐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무상교체 지원 범위가 전체 고객으로 확대된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과 피시방 운영 고객은 피해지원센터(080-850-1199)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할 수 있는 전용 창구 고객정보보호센터(080-864-1010)도 운영중이며 고객센터(114)에서도 관련 상담·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