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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기시다 총리 연설 전 폭발음…총리는 대피해 무사”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AFP = 연합뉴스] 1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항구 시찰을 마치고 연설 시작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는 행사장에 있던 한 남성이 폭발물 같은 것을 던졌고, 이후에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일본 경찰은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 사건은 현장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가 시식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려 할 때 폭발이 일어났다. 기시다 총리는 즉시 경호인력과 경찰관 등의 호위 속에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일본 경찰은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연설 전 큰 폭발음, 체포되는 남성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을 야기시킨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2023.4.15 [도쿄 교도= 연합뉴스]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을 야기시킨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2023.4.15 [도쿄 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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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시피 한밤중 강력 토네이도 발생 최소 23명 사망사진=노컷뉴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동남부 지역을 덮쳐 최소 23명이 숨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은 전날 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시시피주(州)를 관통하면서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토네이도는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지며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일부 집들이 무너졌다. 토네이도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북쪽으로 향하며 일부 작은 시골 마을을 휩쓸었다. MEMA은 수색 및 구조팀이 작업중이라 밝히며 그러나 불행히도 "숫자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고 롤링포크 주민은 CNN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도 미국 남부지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12명이 숨진 바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롤링포크와 실버시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 토네이도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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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 10일 확정..만장일치 여부 관심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집권 3기 정부 주요 인사를 확정하고 국가기구를 개편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5)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중국 의회 격인 전인대는 오는 1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진핑 주석에 대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인대 대표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형식이지만, 당이 모든 기구의 상위에 있는 중국의 정치 체제 특성상 사실상 확정으로 볼 수 있다. 시 주석은 5년 전 2018년 전인대 대표 2천970명이 참석한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재선출된 바 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총리와 부총리, 국가 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도 새롭게 확정한다. 총리에는 중국 공산당 서열 2위 리창 상무위원이 내정된 상태다. 관심은 당선 여부가 아니라 만장일치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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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AEA보고서, 핵무기 수준 우라늄 발견 사무총장 이란 직접 방문(사진=연합뉴스 제공)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방문해 4일 이란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이란이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이 발견됐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IAEA는 최근 회원국들에 보낸 기밀 보고서에서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농도 83.7%의 고농축 우라늄 입자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통상 핵무기는 90% 이상 농축 우라늄으로 만든다. 미 국방부는 핵탄두에 필요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년에서 12일로 대폭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른바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우라늄 농축 한도를 3.67%로 제한해왔다. 이후 미국은 2018년에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이에 이란 역시 2019년부터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였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나탄즈 핵시설 등에서 개량형 원심분리기(IR-4·IR-2m)를 가동해 순도 60%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IAEA의 이번 발견에 대해 "의도치 않은 변동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1일 "일부 우라늄 농도가 설정된 한계를 넘은 경우가 있지만, 그 양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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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 주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 재개.. 열심히 강구중(사진= 연합뉴스 제공) 중국이 한국인의 단기비자 제한을 이번주 안에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도 한중 양국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제한 조치 해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데 따른 조치였다. 13일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이번주 안에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제한 해제 조치가 있을 것" 이라며" 언제 풀릴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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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측근 술친구' 북한 군부 원로 오극렬 사망9일 별세한 북한 ‘노혁명가이자 노간부’인 오극렬 전 인민무력성 고문.[사진=노동신문] 북한군 총참모장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군부 원로 오극렬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2중영웅인 전 인민무력성 고문 오극렬 동지는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혁명전사”라고 소개하며,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속에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과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로혁명가”라고 오극렬을 소개했다. 또 “김정은 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당과 국가의 로간부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였다며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녔다고 얘기했다. 오극렬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작전부장, 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북한의 군부 실세 중 한 명으로 1931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났다. 광복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로 ‘빨치산 2세’다. 김정일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술친구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직접 하사한 특수번호 승용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최측근이었다고 한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의 후계 체제 구축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며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서 주요 행사마다 주석단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 원장에서 물러나며 은퇴했다. 미국은 핵 개발 및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며 2013년 3월 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2016년 6월 미국이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들을 제재할 때도 그의 이름이 명단에 있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오극렬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보낸 화환이 10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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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명 넘어... 10만명 넘을 확률 24%(사진=연합뉴스 제공)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보다 많은 수치다. 튀르키예 인접국인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는 3377명으로 늘어났다. 두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만3252명에 달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2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라트 쿠룸 도시화 장관은 튀르키예에서 약 1만2000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록 지진이 강력하긴 했지만 잘 지어진 건물들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었다며 건축 내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많은 생존자가 지금 끔찍한 여건에서 야외에 머물고 있다"며 "수색·구조작업과 같은 속도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2차 재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도 상당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40억 달러(약 5조원)로 추산하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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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조대 일가족 포함 총 4명 구조...빠른 성과에 기대감 표명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구조 대상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튀르키예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현지시간) 2세 여아와 여아의 부모 등 총 4명을 구조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세 마흐멧 씨와 2세 난 딸 루즈 양을 구조한데 이어 아내인 라와(35) 씨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 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는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구조견과 함께 매몰된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들을 건물 밖으로 구출하기 위해 한시간 가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추 가 구조대가 구조된 부상자를 이송할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한 생존자의 모습[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제공] 앞서, 외교부는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첫 생존자 한 명을 구조 70대 중반 남성으로 의식이 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우리 구호팀이 그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했다"며 "그 이후에는 생존자가 자력으로 접근해서 긴급구호대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타키아 지방정부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 한국 구호대의 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전날 이 지역 내 셀림 아 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17일까지 열흘간 긴급 수색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상황을 토대로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후방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 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튀르키예와 더불어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 대해서는 정부는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아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우 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차원의 대시리아 지원을 위한 어필(요청)이 있게 되면 우리 정부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 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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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미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전(현지시간) 영 김 미국 하원의원(왼쪽)과 면담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외교부 제공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한국명 김영옥) 미 연방 하원의원이 118대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2018년 미 연방의회에 입성한 첫 한국인 여성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한미 외교 현안을 비롯해 동북아 이슈를 다루는 소위 첫 한국계 의원이 됐다. 영 김 의원은 117대 의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소위(현 인도·태평양 소위) 공화당 간사와 중국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했다. 3일(현지시각) 영 김 의원은 의원실에 따르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 결정은 미국의 미래와 세계무대에서의 지위를 결정하는 데 핵심”이라며 “세계 인권을 증진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동료국가를 지지하고 동맹과의 자유무역을 강화하며 적국에 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료들과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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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식량난"북한이 수십만∼수백만 명이 굶어죽은 1990년대 초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이래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 시간) 북한의 곡물 수요와 공급량, 식량 가격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곡물 재고량이 최소 필요량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최소 필요량은 식량 균등 배분을 전제로 사회 유지에 필수적인 식량의 하한선이다. 북한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기준 최소 필요량의 80% 수준으로 측정됐다.38노스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북한의 쌀 가격은 국제가 대비 kg당 0.5달러 이상 차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9년 이 매체가 측정을 시작한 이래 북한 곡물가는 줄곧 국제 곡물가를 웃돌았으나 이번처럼 많이 차이가 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식량 공급망이 와해됐음을 뜻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밝혔다.북한 식량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중 국경을 폐쇄한 2020년 1월, 그리고 화폐를 찍을 종이와 잉크가 부족해 ‘돈표’(화폐 대용 증서)를 발행한 2021년 가을 급등했다. 특히 옥수수 가격 오름폭이 쌀보다 더 컸다. 주식인 쌀이 부족해 대체 작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38노스는 수십 년에 걸친 북한 경제 실정(失政)에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식량 수급 사정이 불안정해지며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는 등 세계 식량 수요가 늘어난다면 북한 식량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