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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처형설.. 태영호 " 북한 엘리트층 동요 심해질 것"

기사입력 2023.01.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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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용호.jpg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4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이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무렵 처형됐다며 숙청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을 비롯해 과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외무성 관계자 4~5명 역시 이 기간 숙청됐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선 대사 다음의 고위직인 태영호 공사(당시)가 2016년에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형된 외무성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외교관들 일부가 숙청이나 처형에 대한 두려움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외국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6년 외무상에 취임했고 2020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이라면 북한 엘리트층이 더 이상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갈 수 없을 거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일 리용호를 정말로 처형했다면 북한 외교관들에게 큰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킬 것"이라며 "리용호 처형설이 개인적으로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년 김정은 정권을 돌아보면 임기 전반기인 2012년~2017년에는 무자비한 처형이 잦았다"며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황병서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 해임 등 좌천 혹은 회전식 인사교체가 대부분이었고 고위 간부에 대한 처형은 드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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