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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선한 영향력 행사한 션·송혜교

기사입력 2023.03.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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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YG엔터테인먼트, 송혜교=w 제공 

     

    배우 송혜교와 가수 션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행동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션은 3·1절을 맞이해 3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1억 4천8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세 번째로 개최한 '2023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에 감사하는 마음,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달리는 취지이다.


    션은 발톱 5개가 빠지고 까맣게 죽은 상태에서도 2시간 37분 37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션과 함께한 페이서(보조를 맞춰 걷는 사람)는 30명이다. 페이서로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태현, 임시완, 최시원, 전 육상 국가대표 장호준이 참여했다.


    아울러 션은 31km 완주 후에도 개인 참가자 310명과 3.1km를 다시 한번 달리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독립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용기 있는 삶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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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참가자 10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되어 약 1억 4천 8백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3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3.1km 코스를 완주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 혹은 '카카오같이가치 모두의 행동'에 필수 해시태그와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1건당 1000원이 기부되며 캠페인 기간 하루 한 번씩 참여가 가능하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기부 마라톤 ’8.15런’과 ‘3.1런’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헌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카카오뱅크 임직원 31명을 포함한 310명의 참가자가 3.1㎞ 러닝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도는이번 행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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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w

     

    배우 송혜교도 3·1절을 맞이해 선한 기부에 나섰다. 지난 2012년부터 10년 넘게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해왔던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수당(修堂) 정정화(1900∼1991)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서 교수는 1일 SNS를 통해 “정정화를 소개하는 영상에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정정화 알리기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정정화는 구한말 문신이자 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동농(東農) 김가진(1846∼1922)의 며느리로,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의 일원이 됐고, 해방을 맞아 국내로 돌아올 때까지 임정과 함께했다.



    아울러 송혜교는 1일 방송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MBC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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