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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홈페이지 마비

기사입력 2023.03.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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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마비.jpg

    (사진=현대차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하는 생산직 신규 채용에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서류 접수 첫날인 지난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현대차 생산직은 높은 연봉(2021년 기준 9600만원)과 다양한 복지혜택, 자동화에 따른 작업 환경 개선으로 취준생 사이에선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연령·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남성의 경우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에 관련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기존 직장인들과 공무원 등 사이에서도 이번 현대차 채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9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열린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원자들은 한 시간 넘게 대기를 해도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접속 대기 인원이 2만명대 가까이 치솟자, 현대차는 급기야 '다수'라고 표시하고 접속자 수를 알리지 않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400명을 채용하고,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나눠진다. 1차는 오는 4~6월 초까지, 2차는 5~6월 말까지 각각 진행된다. 차수별로 1차 면접, 인적성 검사(필기 포함),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입사 교육을 받고 다가올 9~10월 사이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데다 채용공고가 공개된 첫날이라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첫날 공고를 확인하려는 지원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내일쯤부터는 홈페이지 접속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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