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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분양가 아파트, 반토막에 팔렸다

기사입력 2023.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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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사진=연합뉴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7만 5,000가구를 돌파하며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미분양 아파트 5.5채 중 1채가 대구에 있는 아파트일 만큼 대구의 분양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태왕아너스 전용 84.78㎡(5층)가 2억 4,25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온라인에 동일 면적 매물 가격은 4억 2,900만 원(마이너스피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대구 부동산 업계에 '던지는' 매물이 거래되는 소문이 퍼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축 아파트를 위주로 '마이너스피'로 수천만 원은 기본, 1억 원이 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나 증가했다. 

     

    대구의 지난달 미분양 물량은 1만 3565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보다도 많은 수로 대구는 전국적으로 미분양 매물이 가장 많다.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동시 다발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갔던 대구의 2018~2022년 신규 아파트 물량은 8만 5443건으로 서울과 부산 물량을 합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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