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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8차례 출석 불응'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기사입력 2023.03.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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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체포영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박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니 잘 조사받고 오겠다”며 “경찰이어떤 방식으로 조사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왔던 사회에 저항하고있는 것”이라며 "회견이 끝나면 바로 서울지방법원에서 발부한 대로 (체포영장의)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직접 요청했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11시 50분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박 대표는 호송차를 타고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았는데, 서울 시내 일부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경찰의 18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5일 업무방해, 기차 교통 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박 대표의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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