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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마스크 자율화

기사입력 2023.03.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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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 광화문역 개찰구를 지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내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착용을 의무화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일부터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마트나 역사 등 대형 시설 내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가 풀리게 되는데 처방전 조제보다는 일반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뤄 확진자나 감염 취약자의 출입이 일반 약국보다 적기 때문이다. 또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공간 구분이 어렵고, 실내 공기 흐름이 시설 내 다른 공간과 이어져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일반 약국도 병원 이용 뒤 바로 찾는 사람이 많아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방역당국은 지난 1월 30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된 이후로도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고,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 대형시설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드린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비롯한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방역조처는 확진자 7일 격리·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등만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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