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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피자 한판 값인 마약, 文정부 탓…우린 ‘악’소리 나게 처벌할 것”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을 비롯 마약 사범이 급속히 늘어나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마약 합법화가 많이 늘어났다는 점도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 이후 수사권이 조정된 부분을 원인으로 짚었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협의회를 통해 청소년 마약범죄, 마약류 온라인 불법거래 등의 마약범죄 근절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입법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내 전체 마약사범 중에서 10대 비중이 5년 만에 4배로 급증한 통계를 언급하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범죄 대응과 관련 “최근 몇 년간 계획, 절제, 계산되지 않은 수사기관 재편 과정에서 공백이 생겼지만, 작년부터 검경이 똘똘 뭉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많이 잡아내고 있다”며 “역대 가장 심각하고 안 좋은 단계인 것은 분명하지만 막아낼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최근 마약 가격 하락 현상에 관해서도 전임 정부의 수사권 조정 및 그에 따른 마약 수사 기능 축소에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10대 청소년까지 파고드는 마약 문제에 대해 “마약 가격이 대단히 싸졌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마약 대규모 생산유통 체제로 원가가 하락하면서 필로폰 투약 비용이 피자 한판 값인 3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펜타닐은 만원대”라고 우려했다. 이어 “마약 가격은 재료비가 아니다. 그동안 비쌌던 이유는 위험 비용이다. 걸리면 인생 망치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마약 단속을 좀 느슨하게 했고, 대형 마약 수사를 주도하던 검찰 손발을 잘랐다. 그 결과 마약을 거래하고 유통하고 흡입하는 데 있어 위험 비용이 대단히 낮아졌다”고 마약 가격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많이 잡을 것”이라며 “‘악’ 소리가 나게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대해선 “가담한 정도 등을 가리지 않고 구속수사 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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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동거녀 살해' 이기영에 사형 구형…유족 "합의 없다"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 연합뉴스·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기영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최종원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기영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피해자 2명의 생명을 오로지 자신의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또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들의 시신을 유기하고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피해자의 지인과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을 상상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피고인의 자신의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기영의 변호인은 "할 말이 없다는 점은 피고인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을 위해 부모가 3천만원을 공탁했지만, 양형 참작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변론했다. 이기영은 최후 진술에서 "제 죄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일절 없다"며 "저에게 중형을 선고해서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도록 해 달라. 엄벌에 처해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부인은 법원 앞에서 기자에게 "저희는 원하는 게 한 가지밖에 없다"며 "죄를 지었으면 그에 맞게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울먹였다. 이어 "저희는 합의를 안 할 생각"이라며 "피고인의 공탁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영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사이 파주시 집에서 동거녀 A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 기사를 같은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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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관련 청부살인 가능성 높아진 '강남 납치살인'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해자 A씨, 납치·살해를 제안한 혐의를 받는 이모(35)씨와 금전 문제로 얽힌 주변 인물들의 구체적인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을 동원해 가상화폐를 중심으로 이들 사이의 금전거래와 오간 돈의 성격, A씨가 보유한 자산 규모와 관련 사업, 법적 분쟁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추가 공범이 확인될 경우 가상화폐 투자 실패에서 비롯한 원한 관계가 청부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씨와 황모(36)씨, 연모(30)씨를 차례로 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했다. 연씨는 "황씨가 빚 3천600만원을 대신 갚아준다고 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한 황씨와 연씨는 A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황씨 등을 차례로 범행에 끌어들인 이씨는 "납치·살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A씨와 관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 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피해자 거주지와 동선을 알려줬다는 공범 진술로 미뤄 A씨와 면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체포된 3인조의 구속 여부는 오는 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1시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납치해 이튿날 대전에서 살해하고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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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도청 봄꽃축제... 4년 만에 ‘활짝’경기지역 벚꽃축제 명소로 꼽히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다. 경기도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문화공연과 체험·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구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도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았다. 올해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통합축제, 사회적 기업과 구청사 주변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추진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 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버스킹),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사진 전시 ▲반려견 놀이터 운영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 ▲유기견 중 입양이 가능한 강아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와 농협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클리닝타임(청소 시간) 운영 등 친환경 실천 퍼포먼스를 포함한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 안전관리를 위해 청사 주변 교통 전면 통제, 임시주차장, 미아보호소 운영 등 안전과 도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공한다. 유태일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와 도 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며 “4년 만에 봄꽃을 보러 온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4월 1일부터 2일까지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이와 연계해 거리공연(버스킹), 마술쇼, 현장 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 사전 행사를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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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산불 17시간만에 진화 불법 소각행위가 산불로..경북 상주시 한 야산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인근 주민 약 20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날이 저물도록 산불이 꺼지지 않자 산림당국은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순간 최대 풍속 10㎧을 타고 두 화선(火線)으로 번지자, 산림당국은 오후 4시10분쯤 동원령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산불 2단계는 관할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100% 투입하고 인접 기관 인력 50%, 장비 30%를 동원하는 조치다. 산불 피해 추정 면적 30~100㏊ 미만, 평균풍속 7~11㎧, 진화시간 8~24시간 미만으로 추정될 때 발령한다.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3대를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하고 현재는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소방관 120명, 공무원 250명 등 진화 인력 1008명, 장비 51대 등이 동원됐다.오후 6시 기준으로 산불 영향 구역 78㏊, 화선은 약 4.3㎞, 진화율은 23%로 추정된다. 산불을 최초로 신고한 4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은 것 외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이 마을회관까지 미치지는 않았지만 산림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인근 주민 198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산림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화목 보일러 등으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실화자는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쯤 정부세종청사에서 상주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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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국내에도 여파 국민연금 손실(사진=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이 국내까지 미치는 모양새다. SVB와 거래하는 기업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간접 타격을 우려하고 있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금융시장 자금 유출도 심화하고 있다.국내에서 SVB 파산 타격이 두드러진 곳은 지난해 -8%대 손실을 기록한 국민연금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SVB 금융그룹 주식을 2만7천664주 추가매입했다. 지난해 말 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현재 주가는 반토막 난 상태다. 이마저도 현재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 자금 회수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국내 기업들도 간접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SVB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공동연구에 나섰던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도 적잖은 탓이다.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 종목의 흐름을 보여주는 KRX은행지수는 10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9% 하락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정부와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들과 휴일인 12일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위험회피 강화, 외인 자금 유출 영향은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번 미국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관련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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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구속... 200억 횡령 배임(사진=연합뉴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됐다. 계열사 부당지원과 회사 돈으로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배임·횡령 혐의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박지훈 대표의 회사 리한에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가량을 빌려줬다. 검찰은 이것이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수사했다. 또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해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있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200억원대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가진 회사로,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노사 대립으로 내부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지회)와의 갈등은 장기전 양상이다. 지회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대전과 금산 공장에서 게릴라 파업을 벌이고 있다.재계에선 이수일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타이어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기업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룹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다"며 "대규모 투자 지연과 M&A 등 신성장 동력 개발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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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월 70만원 내면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사진=금융위원회 제공) 5년간 70만원씩 납입하면 정부가 납임금의 최대 6%을 보태줘 5000만원 내외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 이를 위해 올해 367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에 대한 중간 발표를 했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대선 공약을 통해 약속한 정책 금융상품으로 최대 납입액 월 70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상품으로 개인소득(연 7500만원 이하)과 가구소득(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34세가 가입 대상이다.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지난해 중위소득(2인 가구 월 326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2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586만8000원 이하가 대상이다.금리 수준은 취급기관이 확정된 후 해당 금융회사가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다만 저소득층(총급여 24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론 일정 수준(0.5%포인트가량)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3년을 초과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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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3곳 신규지정…전남·경북·경남전남·경북·경남의 3곳이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개조전기차 특구에서는 소형차, 중형차 등 다양한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해 무게 증가에 따른 주행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개조전기차 시장은 지자체 추산 연간 5만 6000대 규모에 이르지만 현행 법령상 개조전기차 주행 안전시험 기준이 미비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개조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확산과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전남의 경우에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친환경자동차 산업밸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에서는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등 3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현행 법령상 주유소에는 전기차 무선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없고 무선충전설비 기술기준이 없어 전기설비 인가·신고를 할 수 없는 등 기업들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북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현존 전기차 무선충전 속도보다 최대 2배 빠른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에서는 무탄소 친환경 연료 ‘암모니아’와 기존 선박유 ‘디젤’을 혼합한 연료로 움직이는 선박을 건조해 운항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해양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외 주요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음에도 국내 암모니아와 선박유 혼소 선박에 대한 검사기준 등이 부재해 관련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남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암모니아-디젤 혼소 추진시스템 상용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 및 세계 암모니아 연료활용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3개 신규특구를 통해 지정기간인 2026년까지 매출 1680억원, 신규고용 582명, 기업유치 32개사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그동안 지자체 수요 중심으로 기획된 특구를 국가 차원의 신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분야 등에 대해 ‘실증규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후 전담팀을 구성해 로드맵 기반의 실증사업을 발굴한다. 또 특구의 기획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광역지자체로 한정됐던 특구 신청자격을 기초지자체(시·군·구)와 초광역 특별지자체(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등)까지 확대했다. 특구 내로의 주소지 이전없이 실증특례 이용이 가능한 ‘협력사업자’ 개념도 신규로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분야 등 대형사업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현재 2년으로 제한된 실증기간을 사업 특성에 따라 최대 4년까지 확대한다. 장시간이 소요(평균 4개월)됐던 특구계획 사전공고 및 부처협의 기간도 현행 30일에서 각각 15일로 단축한다. ‘특구 후보제도’도 신규 도입해 지자체가 사전에 부처협의, 사업성 검토, 기업 모집 등을 내실있게 준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과 연계해 실증시제품의 초기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사 분야 특구 간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수소 5개, 자율주행 3개, 원격의료 2개 특구 등 6개 분야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전·후 과정 공유, 사업화 모델 발굴, 법령정비 대응 등 협력을 추진한다. 규제 소관부처와의 법령정비 협업도 강화해 실증경과를 소관부처와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안전성 검증 후에는 소관부처가 법령개정 계획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개정작업이 지연되면 특구위 의결을 거쳐 개정권고할 수 있도록 지역특구법에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총 4개 우수특구도 선정했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 등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수특구에 추가 예산지원 및 지자체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제자유특구가 2조 7000억 원의 투자유치, 3000명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보다 더 다양한 지역, 다양한 분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가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지역·정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자유특구가 기업이 직면하는 갖가지 불합리한 규제를 걷어내 민간이 창의와 열정을 발휘해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제도 고도화를 통해 지역의 신산업 혁신 성과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높은 규제자유특구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기획총괄과 044-200-2503/204-7205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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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기 좋은 강원도 삼척 여름 여행산 좋고 물 좋은~ 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곳, 강원도 삼척! 삼척은 시원한 바다와 푸른 초목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청정 여행지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요즘 삼척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아이동반 여행지로 뜨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아이와 함께 가면 더욱 좋은 삼척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모아모아 알려드릴게요. 삼척에 예쁜 유리꽃이 피었어요, 도계유리나라 도계유리나라는 예술과 산업, 예술과 재생이 융합되어 탄생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유리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갤러리와 유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 유리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유리작가관이 있어요. 특히,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유리 블로잉 시연과 직접 체험하는 유리공예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추억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유리 블로잉(Blowing)이란 열을 가해 마치 물엿처럼 말랑말랑해진 유리에 공기를 불어 모양을 만드는 가공방식을 말하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블로잉 과정을 시연 후, 직접 나만의 유리컵, 유리 화병, 유리 크리스마스 볼 등을 만들어 가질 수 있어요. 이외에도 유리 키링, 목걸이, 티스틱(머들러)를 만드는 램프워킹 체험, 유리에 그림을 그려 개성있는 유리제품을 만드는 페인팅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도계유리나라 위치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강원남부로 893-36 운영시간 : 09:00~18:00 /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도계유리나라) 성인 8000원 / 청소년·군인 6000원 / 어린이 4000원 (도계나무나라) 개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문의 : 033-570-4208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도계유리나라에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체험별 요금이 상이합니다. 작은 해안마을에서 영화같은 스노클링을, 갈남항 요즘 스노클링 애호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명소가 바로 삼척의 갈남항이에요. 호젓한 시골마을인 갈남항은 다른 스노클링 스팟에 비해 덜 붐비고, 아기자기한 갯바위나 깨끗한 수질로 호평받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대여소에서 피크닉테이블, 파라솔, 스노클링 장비, 수경, 구명조끼, 튜브, 물 속이 보이는 투명 카누 등을 대여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놀기 좋은 구역은 해변에서 가까운 물입니다. 안쪽은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수영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아요. ※ 갈남항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99-20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기차 좋아하는 어린이 모여라, 하이원추추파크 산악철도와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 하이원추추파크는 기차 등 탈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겐 최고의 장소예요. 멋진 증기기관차의 외형을 가진, 지그재그로 철도를 달리는 스위치백트레인, 국내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짜릿한 레일바이크, 세계 각국의 열차를 타고 생태연못을 둘러보는 이색 미니트레인 등 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아 활동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 어른 모두에게 좋은 곳입니다. 본격적인 탈것 외에도 어린이용 관람차, 회전목마, UFO 스윙 등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도 마련되어 있어 나이가 조금 어려 걱정되는 아이들도 즐거운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하이원추추파크 위치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남길 99 운영시간 : (레일바이크) 준·성수기(4~10월) 09:30~16:30, 그린시즌(11~3월) 10:00~16:00 이용요금 : (레일바이크) 4인승 3만 5000원 / 2인승 2만 8000원 문의 : 033-550-7788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레일바이크 외의 다른 체험 시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썰매 타고, 그림책도 읽고, 이사부사자공원 이사부사자공원에는 여름에 즐길 수 있는 물썰매가 있어요. 공원 초입부터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놀이터가 여러 곳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 기분을 돋우고요. 놀이터에서 땀나게 뛰어놀고 나면 위로 아래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물썰매장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요. 한편 이사부사자공원에는 동화책, 그림책을 다양한 테마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림책나라도 조성돼 있습니다.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직접 만지고 작동시킬 수 있는 팝업북, 빙글빙글 돌리면 다음 이야기가 나오는 빙글빙글책, 레버를 돌리면 주인공들이 움직이는 오토마타, 책 속에 온 듯한 빅북, VR AR 등 평소 책을 즐기지 않는 어린이도 눈 휘둥그레 책으로 달려드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 이사부사자공원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수로부인길 343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3-570-4616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이사부사자공원 내에 있는 그림책나라의 이용시간은 09:00~18:00(입장마감 17:00)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 물썰매장은 7월, 8월에만 이용 가능하며 5000원의 이용요금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