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태국에서 체포(사진=연합뉴스 제공)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검거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김 회장은 우리 시각으로 저녁 7시 50분쯤 태국에서 체포됐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인터폴에 김 전 회장에 대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는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한 바 있다.검찰은 김 전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이화영(구속 기소) 전 평화부지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경협 사업에 합의한 대가로 이러한 거액을 북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 전 회장이 북한과의 사업 협약 성과 등을 ‘주가 조작’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던 수원지검은 지난해 6월 22일 쌍방울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 31일 출국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검찰 수사관이 수사기밀을 유출하는 등 김 전 회장 도피를 도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검찰은 쌍방울 관련 비리 의혹을 계속 수사해 주가조작 혐의, 불법 대북송금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뇌물 제공 혐의 등으로 쌍방울 관련자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최대한 빨리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당국 등과 즉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
'더 글로리' 도둑시청..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 매긴 中(사진 = 더우반 갈무리) 중국에서 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이 일상이 됐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적었다.그는 "(중국은)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버렸다. '더 글로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이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수익구조로 삼고 있다"고도 했다.중국의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에는 '더 글로리'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나라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서 교수는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다양한 글로벌 모니터링 기관과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에 힘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역부족인 게 사실"이라고 짚었다.그는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매체는 자국민들의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해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일에는 못 본 척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서 교수는 "한국 정부도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향후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
'늘봄학교' 도입.. 밤8시까지 확대(사진=연합뉴스 제공) 2025년부터 초등학생 방과후 교육과 돌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된다. 현재 오후 중심인 돌봄 서비스는 아침·틈새·일시돌봄 등으로 다양화된다. 교육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모든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받도록 하는 정책으로 현 정부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교육부는 이달 중 4개 시범 교육청을 선정해 약 200개교에서 오는 3월부터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의 3%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시범 교육청을 7~8개로 확대 운영한 뒤 2025년 전국에 도입한다. 우선 돌봄 유형을 늘려 오전 7~9시 아침돌봄,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저녁돌봄, 방과후 수업 사이 쉬는 시간의 틈새돌봄을 제공한다.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전날 신청하면 오후 5시 이후 돌봄을 제공하는 일시돌봄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교실은 전체의 30.2%(4528실)이고 아침돌봄 운영은 534곳인데 이를 더 늘린다는 것이다. 저녁돌봄을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급식·간식과 프로그램 지원비가 무상이지만, 향후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에는 방과후 교실과 급식·간식은 학부모가 부담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 교육청이 아닌 교육청이 참여할 경우 급·간식과 프로그램 비용의 50%까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에는 현재 원칙대로 방과후 수업과 급·간식비는 수익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보다 일찍 끝나는 초등 1학년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에듀케어’도 운영한다.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이 정규 수업 후 교실에서 놀이 중심 교육, 예체능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학년은 인공지능(AI), 코딩,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을 방과후에 집중 개설한다. 돌봄교실을 더 늘리기 어려운 대도시 지역에서는 거점형 돌봄 모델을 도입한다. 현재 경남에서 운영 중인 모델로, 시도 교육청이 인근 학교의 아이들을 통학버스로 모아 오후 8시까지 돌봄과 토요일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모델을 참고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5곳씩 총 25곳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화재 소방" 불길 잡았고 인명피해 없어"(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다. 8일 충남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59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2명과 장비 34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전 9시 42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약 3시간 만인 오전 11시 32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대응단계도 모두 해제됐다. 충남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근에 있던 작업자들도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화재는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김대기 " 정부 법안 110개중 95개 통과 못해... 초당적 협력 요청"(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축소, 부모급여 도입, 재정준칙 도입 등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발의한 법률안 개정안들 다수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실장은 “금년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국정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부처가 산업부처가 돼라' 주문했을 정도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부처 실무자와 정책 수요자까지 (업무보고에) 참여시켜 현실성 있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금년에는 선거가 없어서 비교적 국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해”라며 “경제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사회 곳곳에 숨은 비정상적 폐단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의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김여정 北 2인자 .. 김정은 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 될 가능성"(사진 = 연합뉴스 제공)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김여정은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면서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수미 테리 국장은 "만약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진다면 쿠데타나 민중 봉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 승계의 실패가 촉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동행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에는 반대파나 반대파 지도자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이 급사해도 질서 있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김여정은 여기에서 첫 번째 순위일 수 있으며 김정은이 죽는다고 해도 정책 변화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나경원 한자리에만 충실해야.."(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대통령실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 한 자리에만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나 부위원장이 '출산시 대출금 탕감' 정책을 검토 중이라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일 뿐 정부 정책과 무관하다"고 반박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홍 시장은 어제(6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실과 조율 없이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했다가 대통령실이 즉각 아니라고 부인했다"면서 "혼자 튀어보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대통령실의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두 자리를 놓고 또 과거처럼 기화를 엿보면서 설치면 대통령실도 손절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이 장관급인 부위원장직을 유지하며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해온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어느 자리든 한자리에만 충실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 검찰 출석.. 조사 재개(사진=연합뉴스 제공)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아온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인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6일) 김 씨를 불러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을 조사했습니다.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이익의 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출석 당시 김 씨는 건강 상태와 기자와의 금전 거래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오늘 조사 재개는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조사가 중단된 지 23일 만입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자신의 자택 근처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얼마 전 퇴원했습니다.검찰은 지난 2일 김 씨의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이사 최우향 씨를 김 씨를 도와 범죄 수익 275억 원을 숨겨준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
추락 시작? 삼성 LG, 사상 최대 매출 속 비상(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각각 300조원, 80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보였지만 올해 실적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침체가 현실화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잠정실적으로 지난해 301조7700억원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 30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300조원대 매출을 올린 것은 1969년 1월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국 기업 사상 단일 기업 최초의 연 매출 300조원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6조9254억원을 2조6000억원 정도 밑돌았다.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 연간 영업이익도 43조3700억원에 그쳐, 전년 51조6300억원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하며 전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이날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이 83조46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8년 10월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금성사가 설립된 이래 최대 연 매출이다. 종전 최고인 전년 실적(73조9080억원)을 12.9%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이상 급감하며 위기감이 커졌다. LG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453억원 대비 91.2% 감소했다. 이에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3조5472억원으로, 전년 4조580억원에서 12.6% 줄었다. 증권가에선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LG전자가 4분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 LG전자는 "가전은 경쟁 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면서 "TV 사업도 유통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에 부담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는 매출 291조8824억원, 영업이익 28조2709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올해보다 3.3% 줄고, 영업이익은 34.8% 감소할 전망이다.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상반기 중 적자 전환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7052억원 적자)가 마지막이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88조725억원, 영업이익 4조535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 늘고, 영업이익은 14.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업계를 향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내년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권선동, 불출마 .. 尹정부 위한 희생(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선동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출마할 경우 '윤심'이 작용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거란 여론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아직 다른 특정 후보를 지지할 계획은 없다"며 "대통령과 논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