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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자유롭게,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연세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에 나선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혁신에는 기득권의 저항이 따르게 돼 있다. 이를 극복할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을 때 혁신을 실천할 수 있다"며 "자유와 공정의 법이 짓밟히고 반지성주의가 판치고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가 방치된다면 어떻게 혁신을 기대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과 국제관계에 있어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고, 이를 공유하는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며 "이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실천에 우리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러분, 혁신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나라를 보십시오.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곳에서 ,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와 국제 협력에서 정부와 민간 각 분야의 협력에서 혁신이 탄생했다" 이어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은 우리 사회를 더 활기차게 하고 여러분의 꿈과 도전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는 여러분이 자유롭게, 멋진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만반의 준비를 해 나겠다.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이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세계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기여가 꿈과 도전, 그리고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점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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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尹 대통령 지지율 40%대 [리얼미터]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월 20일~2월 24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40.4%, 부정 평가 57%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긍정 평가는 같은 수치고, 부정 평가는 0.5%p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7%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일간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꾸준히 40%대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평가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경제와 민생에 집중된 정책 메시지, 정치권과 거리두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진영 결집 등이 지지율 유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인천·경기(2.6%P↑), 남성(2.0%P↑), 50대와 70대(각각 9.5%P, 4.1%P↑)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여성(2.1%P↓)과 대전·세종·충청(3.1%P↓), 30대(5.3%P↓)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보수층(1.0%P↓)에선 하락했으며, 정의당 지지층(10.4%P↑)과 무당층(6.0%P↑)에서도 긍정평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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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영화가 진짜였네...'중독되는 타코야키' 맛집의 비밀일본 유명 타코야키 맛집 가게 주인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인기있던 가게를 운영하던 남성 2명이 마약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나고야 TV 방송은 최근 나고야 경찰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타코야키 가게에서 코카인 0.7g을 소지, 판매한 혐의다. 나고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한 결과 가게에서 코카인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가게 주인은 고객이 타코야키를 주문하면서 암호를 말하면 음식과 함께 코카인을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볼리비아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 역시 마리화나가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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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장관 "망치 한 번 잡지 않고 월급 받는 근로자 퇴출시키겠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일 안 하고 임금만 받는 근로자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어 건설업계 현황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장은 망치 한 번 잡지 않고 일당을 챙긴다”며 “이러한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에게 돌아갈 몫이며 결국 이들이 챙겨간 돈이 건설 원가에 반영돼 국민이 모두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 안하는 팀장과 반장을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일 안 하는 팀장들이 월평균 560여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최대 월 1800만원까지 받아 간 사례가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대부분 양대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 소속이며 평균 약 9개월 동안 월급을 수령했다. 1개 현장에서 1개 하도급사에 고용된 인원은 평균 3명, 많게는 8명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장이 개설되면 건설 관련 노조가 원도급사 소장실에 우선 방문해 작업반 투입을 통보한 뒤, 하도급사에 채용 사실을 일방 통보한다”며 “이 과정에서 작업반 팀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사무실에서 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다른 현장의 집회에 참가하거나 비노조원의 공사를 방해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치와 공정을 민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하니,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피해사례를 적극 신고해달라"며 "근원이나 배후까지 뿌리뽑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도 높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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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영란법 식사비 3만원에서 5만원 인상 ... 내수진작 차원"(사진=뉴스1제공) 대통령실이 내수 진작 차원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김영란법에 규정된 음식값 한도를 현재 3만원에서 5만원 등으로 올리느냐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면서 “내수 진작이라는 큰 차원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을 통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일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 회의에서 내수 진작 문제를 다룰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영란법에 규정된 식사비 3만원 규정이 인플레이션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사실상 사문화된 식사비용 규정은 내수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가액 범위 조정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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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팸 차단 서비스 무료 제공 "전화 올 때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하세요"모바일에서 ‘U+스팸전화알림’ 앱(App.)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전화가 걸려 올 때 알림창을 통해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팸 차단 서비스 ‘U+스팸전화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객 개인정보유출 및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료 서비스였던 해당 앱을 무료로 전환키로 했다. LG유플러스 고객 및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모바일 및 알뜰폰 고객에게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유료로 이용했던 고객들은 올해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U+스팸전화알림’을 내려받은 뒤, 무료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오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고 지난 16일 유심(USIM) 무상교체와 스팸차단 서비스 지원 등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가 시작됐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무상교체 지원 범위가 전체 고객으로 확대된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과 피시방 운영 고객은 피해지원센터(080-850-1199)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할 수 있는 전용 창구 고객정보보호센터(080-864-1010)도 운영중이며 고객센터(114)에서도 관련 상담·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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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기록물 9만8천여 건 보호 해제...2007년 이후 처음사진=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정기록물 9만8천여 건의 보호 조치가 해제된다. 2007년 대통령기록물법 제정 이후 보호기간 15년인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보호 해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호 기간이 15년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8만4천여 건과 보호 기간이 10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 만 4천여 건으로 9만8천여 건에 대한 보호 기간이 오늘(25일) 만료돼 해제된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관련법에 따라 대통령이 15년(사생활 30년) 이내로 보호 기간을 정한 기록물로 그 기간에는 열람이 엄격히 제한된다. 대통령기록관은 비밀기록물과 일반기록물을 구분해 비밀기록물은 비밀 서고에 관리될 수 있게 하고 일반기록물에 대해서는 실무 검토, 심의 등을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공개 또는 부분공개로 결정된 기록물 목록은 비실명 처리 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 게재된다. 기록물 내용은 하반기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제양 대통령기록관 기록관리과장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해제된 대통령지정기록물에 대한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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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적자 33조 사상 최악... 미수금 9조... 전기요금 추가 인상 불가피(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32조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3차례 요금 인상에도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만 전년 동기 대비 35조원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에만 10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기별로도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0조7670억원에 달해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7조7869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한전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 등으로 2021년(60조6736억원) 대비 10조5983억원(17.5%) 증가한 71조27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중 전기판매수익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 증가에다 세 차례(4·7·10월)에 걸쳐 판매단가가 11.5% 오르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6조199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57조3086억원)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역시 각각 15조1761억원, 20조2981억원 늘었다. 전력수요가 늘면서 발전량이 증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시장가격(SMP)이 2배 이상 상승했다. 한전은 "세계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무 위기를 극복하고 누적적자 해소 등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부담을 고려하면서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조정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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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속초 14cm 넘는 눈 쏟아져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폭설 속에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속초에 14㎝ 넘는 눈이 쏟아졌다. 오늘(25일) 오전 9시 기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속초에는 대설경보가, 강릉·동해·태백·삼척·고성·양양 등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9시 기준 속초 14.1㎝, 주문진(강릉)엔 9.6㎝, 삼척 7㎝, 동해 5.8㎝, 태백 5.2㎝ 등 눈이 내렸다. 경북권에선 석포(봉화)에 7.3㎝, 울진 5.1㎝, 영덕 4㎝의 눈이 쌓였다. 강원 영동 중남부에는 5~10㎝의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15㎝ 이상, 강원 영동 북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3~8㎝의 눈이 오늘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길과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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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산위회의 직접 챙긴다 ... 출산율 0.78명(2월 22일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 참석 중 사진= 대통령실 제공) 한국의 작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8명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내달 저출생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인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대책 중 효과가 없는 것은 폐기하고, 실효성 위주로 재정립할 방침이다.2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식 대책에서 벗어나 효과가 있는 것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육아 재택근무 보장' 등의 방안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자녀 등·하원 시간이나 육아 환경을 고려한 '오전 재택근무' 등 다양한 재택근무 활성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어렵게 하는 경직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정부가 16년간 약 280조 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출생아 수가 10년 전 절반 수준인 25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유연근무제' 보장을 공약하며 "육아 재택을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에 더해 그동안 별다른 대책이 없었던 고령사회 대책도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인구 변화 대응과 관련한 범부처 계획을 심의하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도 한층 힘이 실릴 방침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은 오는 3월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주로 비상근 장관급인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는데,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겠다는 취지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