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9:01
Today : 2024.05.21 (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모두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로 달려갔다.
당원들을 만나 민심 잡기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라는 판단에서다.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 외에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9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여권에선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권성동, 안철수, 윤상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모두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건 '윤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대구·경북은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국민의힘 당원이 있는 곳으로, 최근 전당대회 룰이'당원투표 100%'로 변경돼 중요도가 한층 높아졌다.
유력하게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들은 단상에 올라 '총선 승리'를 외쳤다. 권성동 의원은 "대구 경북 현안이 신공항을 만드는 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했고 제가 원내대표 시절 공동 발의했다"면서 "처가도 구미인데, 저도 이정도면 TK"라고 전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대선이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고 정권 교체가 됐지만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 교체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은 혼연일체 돼야 하고 당내는 절대 화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 또한 "아직 대선이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1당이 돼야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본인이 던진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 고향이 보수의 심장인 TK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우리가 싸울때 심장이 싸우느냐. 손과 팔과 다리가 싸우지 않냐"면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수도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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