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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미니스커트...탈의실 훔쳐보려한 40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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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미니스커트...탈의실 훔쳐보려한 40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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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 CCTV에 찍힌 A씨 모습 (사진=TV조선)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으며 여장을 한 40대 남성이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서울의 공무원으로 드러났다.


1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14일 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TV조선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범행을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짧은 치마를 입었다. 또한 분홍색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스타킹, 높은 구두에 핸드백까지 착용 하였다.


그러나 A씨의 행색을 수상하게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수영장에 등록하고 싶다며 둘러보는 과정에서 여성 탈의실까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의 주민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경찰에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려고 여장하고 들어갔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A씨가 소속된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보도를 처음 인지했다”며 “17일 오후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뒤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촬영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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