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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존립마저 위협하는 출생율...소아 의료 불안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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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가 존립마저 위협하는 출생율...소아 의료 불안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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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불과 10년 만에 반토막 나며 처음으로 25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이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4.9명이다.


코로나19 이후 결혼도 줄고, 엄마들의 평균 출산 연령은 더 늦어지면서 저출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0.7%) 이후 7년 연속 출생아 수가 줄었다. 2012년 48만명을 넘던 출생아 수는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1년 사이 0.03명이 줄어든 0.78명이다. 2018년 처음으로 1명(0.98명) 밑으로 떨어진 뒤 4년 만에 0.2명이 더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수 조출생아수, 합계출산율 모두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라고 설명했다.


세종(1.12명)이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 1명을 넘겼지만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다음으로 출산율이 저조한 이탈리아도 1명(1.24명)은 넘는다.


아이를 낳는 여성의 나이는 갈수록 늘었다. OECD 평균인 29.3세보다 4살 넘게 출산이 늦는 셈으로 첫째아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엄마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44세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20대 후반(25~29세) 산모의 출생아 수는 6100명 줄었고, 30대 후반(35~39세) 산모 출생아 수도 3600명 감소했다.


통계적으로 35세 이상인 고령 산모 비중도 35.7%로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이 비중이 18.7%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나 증가함 셈이다.


임영일 과장은 "혼인 연령과 첫째아 출산 연령이 증가 추세에 있다 보니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 출생아 수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장래인구추계에서 2023년 합계 출산률을 0.73명으로 추계 전망했는데 전망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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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News1 


출생아 숫자가 줄어들면서 소아 의료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019년 80%였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23년 모집요강에서 15.9%까지 떨어졌다.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의료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서 그런지 오히려 과거 저희들이 자랄 때 보다도 소아과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소아의료체계와 긴급의료체계, 24시간 상담, 중증 소아진료체계 등 공공정책을 좀 더 보강해서 아이들이 커 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의료계와 힘을 합쳐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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