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7 11:32
Today : 2024.05.10 (금)
(사진=연합뉴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됐다. 계열사 부당지원과 회사 돈으로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배임·횡령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회장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박지훈 대표의 회사 리한에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가량을 빌려줬다. 검찰은 이것이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수사했다. 또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해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있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200억원대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KT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가진 회사로,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노사 대립으로 내부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사측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지회)와의 갈등은 장기전 양상이다. 지회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대전과 금산 공장에서 게릴라 파업을 벌이고 있다.
재계에선 이수일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타이어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기업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룹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다"며 "대규모 투자 지연과 M&A 등 신성장 동력 개발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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